화이트하우스,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반대한 두 공화당 하원의원을 경선에서 낙선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Posted by 아디노
2025. 5. 23. 07:52 Media

화이트하우스는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진 두 공화당 하원의원에 대해 경선에서 낙선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변인 카롤린 리빗은 목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뉴스맥스 백악관 기자 마이크 카터의 질문에 이같이 주장했다.




카터의 질문은 켄터키주 출신 토머스 매시 의원과 오하이오주 출신 워렌 데이비슨 의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목요일 새벽 한 표 차이로 통과된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리빗은 “[트럼프]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는다”며 “그는 의회에서 과시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화요일 국회의사당을 방문하며 매시를 “과시하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리빗은 “그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대안이 뭐냐? 세금 인상을 보고 싶었나? 우리나라가 파산하는 걸 보고 싶었나? 그게 그들이 반대표를 던지려 한 대안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공화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대다수 공화당원들이 분명히 그렇다. 그들은 대통령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다. 그가 이 오벌 오피스에 있는 이유가 있다.”
매시는 목요일 새벽 하원 연설에서 이 법안에 처음부터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 법안은 단기적으로 적자를 크게 늘리고, 5년 후에 정부가 재정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약속한다. 이런 말을 어디서 들어봤나? 미래의 의회를 어떻게 이런 약속에 묶을 수 있나? 이 법안은 시한폭탄 같은 부채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목요일 새벽 X에 올린 게시물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법안에 좋은 점이 많지만, 미래에 누군가가 지출을 줄이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 적자는 중요하며, 이 법안은 지금 적자를 늘린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의회는 지금의 의회다. 따라서 나는 이 큰 적자 계획을 지지할 수 없다”고 썼다.

리빗은 카터의 질문에 추가로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재 사상 최고다. 그는 어떻게 성과를 내는지 안다. 토머스 매시 같은 공화당원들은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경 설명

1. 사건 개요
예산안 통과: 2025년 5월, 미국 하원에서 정부 예산안(트럼프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부른)이 단 한 표 차이로 통과되었다. 이 법안은 정부 지출을 유지하고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이었으나, 적자 증가 우려로 논란이 되었다.
반대표: 공화당 소속 토머스 매시(켄터키)와 워렌 데이비슨(오하이오)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이 법안에 반대했다. 이들은 법안이 단기적으로 연방 적자를 크게 늘리고, 미래의 재정 책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두 의원의 반대를 “과시”로 보고, 공화당의 단합을 저해한다고 판단했다. 그의 대변인 카롤린 리빗은 트럼프가 이들을 경선에서 낙선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 정치적 맥락
트럼프의 영향력: 2025년, 트럼프는 재선 대통령으로서 공화당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의 높은 지지율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그의 정책을 따르라는 압력으로 작용한다. 리빗의 발언은 트럼프가 당내 반대 세력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공화당 내 갈등: 매시와 데이비슨은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 성향이 강한 의원들로, 정부 지출 확대와 적자 증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이들은 트럼프의 정책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며, 당내에서 소수파로 분류된다.
“프라이머리” 위협: 미국 정치에서 “프라이머리(Primary)”는 정당 내 경선을 의미한다. 트럼프가 두 의원을 경선에서 낙선시켜야 한다고 한 것은, 이들을 지지하지 않는 다른 공화당 후보를 밀겠다는 정치적 압박이다.

3. 주요 쟁점
재정 적자 논쟁: 매시와 데이비슨은 법안이 단기적으로 적자를 늘리고, 미래 세대에 부담을 전가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미국의 오랜 재정 건전성 논쟁과 연결된다. 반면, 트럼프와 법안을 지지한 공화당원들은 세금 인상이나 정부 셧다운 같은 대안을 피하기 위해 법안이 필요했다고 주장한다.
공화당 단합: 트럼프는 공화당이 단일 전선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부 반대 세력을 “과시”로 규정했다. 이는 그의 리더십 스타일이 당내 이견을 억제하려는 경향을 보여준다.

4. 인물 배경
토머스 매시: 켄터키주 하원의원으로, 자유지상주의적 신념을 바탕으로 정부 지출과 권력 확대에 강하게 반대한다. 과거에도 트럼프와 의견 충돌이 있었으며, 당내에서 독립적인 목소리로 알려져 있다.
워렌 데이비슨: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으로, 역시 재정 보수주의를 강조하며 정부 지출 확대에 회의적이다. 그는 트럼프의 정책을 부분적으로 지지하지만, 적자 문제에서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한다.
카롤린 리빗: 트럼프의 백악관 대변인으로, 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핵심 인물이다. 그녀의 발언은 트럼프의 공식 입장을 대변한다.

5. 정치적 파장
당내 긴장 고조: 트럼프의 “프라이머리” 발언은 공화당 내에서 반대파에 대한 경고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당내 단합을 강조하지만, 동시에 자유지상주의 세력과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2026년 중간선거: 매시와 데이비슨의 지역구에서 경선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후보들이 이들에게 도전할 경우, 공화당 내 이념적 대립이 표면화될 수 있다.
트럼프의 리더십: 이 사건은 트럼프가 재임 중 당을 장악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그의 높은 지지율은 이를 뒷받침하며, 반대파 의원들에게 정치적 압박으로 작용한다.

6. 추가 정보
이 사건은 2025년 5월 23일 기준 최신 상황으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초반에 발생했다. 예산안은 정부 셧다운을 피하고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이었으나, 세부 내용은 기사에 명시되지 않았다.
매시와 데이비슨의 반대는 재정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지만, 트럼프 지지층에서는 “당의 단합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예산안에 반대한 공화당 하원의원 토머스 매시와 워렌 데이비슨이 경선에서 낙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들은 법안이 적자를 늘린다며 반대했으나, 트럼프는 이를 “과시”로 보고 공화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의 강한 당내 장악력과 재정 문제를 둘러싼 공화당 내 갈등을 보여주는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