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사의 신뢰도를 작성자보다 공유한 사람으로 판단

Posted by 아디노
2017. 4. 2. 17:50 Blog&SNS

SNS에서는 뉴스 기사를 믿어도 되는지를 누가 작성했느냐 보다는 누가 공유했는지에 따라 판단한다고 합니다.


언론 기사의 신뢰도를 SNS에서 공유한 사람을 보도 판단하는 것입니다. 언론 자체를 믿을 수 없으니 이제는 자신이 아는 사람이 공유해주었는지를 보고 내용까지 맞는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Facebook 등 SNS에서 뉴스 기사를 보는 경우, 그 내용의 진위 여부는 '누가 작성했으며 썼는가?' 보다는 '누가 공유했는지'로 판단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신문협회 산하 연구기관인 API와 AP통신, NORC가 공동으로 실시하였습니다. 2016년 11월 9일부터 12월 6일까지 성인 1489명을 대상으로 Amerispeak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뉴스 기사의 신뢰도를 작성자보다 공유한 사람으로 판단


대상자는 다음과 같은 건강에 관한 뉴스 기사 공유 게시물을 본 다음에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였습니다.

뉴스 기사의 신뢰도를 작성자보다 공유한 사람으로 판단


이때 절반의 사람들에게 보여준 게시물은 사전에 '신뢰할 수있는 인물'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들이 공유한 것이었고, 나머지 절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공유된 게시물을 보여 주었습니다.


공유한 기사도 2 종류가 준비되었습니다. 하나는 AP 통신이 작성한 형태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DailyNewsReview.com"라는 가상의 미디어였습니다. 실제로 있지 않은 가짜 언론이었습니다. 내용은 AP통신과 거의 동일합니다.


1번째 질문에서는 기사에 대해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있다', '다양한 시각이 있다', '재미있다', '중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보가 잘 전해졌고 신뢰할 수 있다' 등의 평가를 물었습니다. 모두 신뢰할 수있는 사람이 공유한 경우에는 평가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2번 문항은 게시물을 SNS로 볼 때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였습니다. '기사 공유' 등의 선택이 가능했습니다만,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맨 마지막 항목의 막대 그래프입니다. "기사를 공유한 사람을 따른다"라는 항목에서 격차가 컸습니다. 만약 신뢰할 수있는 사람이 기사를 공유하였으면 35%의 사람은 그 의견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러나 SNS에서 뉴스를 보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그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의 그래프는 SNS별로 뉴스 신뢰도를 보여줍니다. 빨간색(왼쪽)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노란색(중앙)은 나름대로 신뢰하고있다, 녹색(오른쪽)는 매우 신뢰한다의 3가지 경우입니다. Snapchat에서 특히 붉은색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외에서도 녹색의 비율은 12%에서 23%의 범위 정도였습니다.



다음은 '가짜 뉴스 소스로 공유된 경우', 'AP통신의 기사를 신뢰하는 사람이 공유한 경우', 'AP통신의 기사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공유한 경우'의 3가지 경우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기사 자체의 내용은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유하는 사람의 관점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사를 친구에게 추천한다' 등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답변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짜 뉴스 소스'가 19 %, 'AP통신의 기사를 신뢰하는 사람이 공유한 경우'가 27%였던 것에 비해 'AP통신의 기사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공유한 경우'는 9%로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공유한 잘 모르는 언론'인 경우와 '신뢰할 수없는 사람이 공유한 AP통신 기사'의 경우를 비교하였습니다. 뉴스 소스보다 공유한 사람의 영향력이 더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