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에게 배우는 성공의 열쇠는 내비게이션 능력

Posted by 아디노
2014. 9. 8. 07:08 Work

문제 해결을 위하여 대부분의 사람은 목표를 설정하여 그대로 곧바로 전진합니다. 하지만 성공한 창업자에게 해야 할 행동을 물어보면 이러한 일반적 방법과는 다른 답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머리에 있는 것은 도착지가 아니라 가는 프로세스입니다. 즉 성공의 열쇠는 내비게이션 능력입니다. 


버지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Saras Sarasvathy교수가 제창한 "effectuation"라는 창업가 성공에 관한 이론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미국 내를 돌며 성공한 기업의 창업자 30명과 면담을 실시했습니다. 


Sarasvathy는 비즈니스에 대한 접근을 한 것이 아니라, 신제품 도입과 관련한 10명의 의사결정 문제를 가진 17페이지의 문제집을 주고 풀게 하였습니다. 이런 연구에 의해서 특정된 패턴을 effectuation으로 이론화한 것입니다. 


effectuation


기존 이론에 의하면 우리가 문제에 몰두할 때에 "목적에 근거하는 합리성(causal rationality)"을 바탕으로 생각하기 쉽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 두드러집니다. 일단 목표를 정하고 수중의 자원을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최적의 길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프로세스는 최종 목표를 가장 위에 두는 톱-다운 방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arasvathy가 조사한 기업가들은 이러한 목적에 기초한 사고방식을 취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고법을 채용하고 있었고, Sarasvathy는 이를 "effectuative thinking"이라 명명하였습니다. 목적에 따른 방식과 달리 바텀-업 형태의 사고방법입니다. 초기에 최종 목적을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Sarasvathy에 의하면 "수중에 있는 이용 가능한 수단을 출발점으로서 하여, 그때 그때의 흐름 속에서 목표가 출현하도록 맡긴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4대 원칙이 있습니다. 

1.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일부터 시작하라.

2. 행동을 선택할 때에는 대성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큰 실수을 피하도록 하세요.

3. 자신에게 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과 일해라.

4. 예상 밖의 일을 많이 활용하라.


이해를 잘 하기 위해 시장을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지형"에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지형에서 큰 가능성을 지닌 "산의 정상"는 극히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목적에 따른 사고법은 사전에 정상으로 향하는 지도를 그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형은 매우 복잡하여 계획은 실패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잘되면 직접 그린 그림에 맞게 우연히 높은 산의 정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운 때문입니다. 


대조적으로 effectuation 사고방식에서는 우선 내비게이션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주위의 지형을 체계적으로 탐색하는 방법을 배우고, 지역에 정통한 가이드를 동반하고, 표고 상승을 보여 주는 징표를 놓치지 않도록 집중력을 기릅니다. 중요한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멀리 있는 산 정상을 보고 걷지 않습니다. 


아무튼 Sarasvathy의 연구결과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는 과정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섬세하고 복잡한 것입니다." 처음부터 산 정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내비게이션의 능력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료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방법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공감능력을 늘리는 습관

'내일 하자'는 다짐을 해도 나중에 안지키고 업무를 안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