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두뇌는 얼마나 많은 내용을 기억할 수 있는가

Posted by 아디노
2015. 4. 12. 10:18 Study

인간의 기억력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신의 잠재력에 대해 궁금하지 않으세요? 많은 사람등이 기억력이 좋아지길 원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정말로 놀랄만한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고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될 수 있었는지 신기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메모리 카드는 용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뇌는 상황이 다른 듯 싶습니다. 훈련으로 암기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세계 대회 챔피언도 정기적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반적(?) 사람을 뛰어넘는 부류가 있습니다. 바로 서번트 증후군입니다. 지적장애나 발달장애로 인정 받은 사람 중에서 특정 분야에만 극히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갖는 증상입니다. 이름과 날짜부터 복잡한 풍경에 대해 상세하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초인적인 능력을 보이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메커니즘은 많은 부분이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대부분은 선천성으로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여러 계기로 이렇게 바뀌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령 머리에 야구공을 맞은 이후로 증상을 보이는 것이죠.


인간 두뇌



그러면 남다른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은 특별한 뇌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7만자리의 원주율을 외울 수 있는 세계기록 보유자도 훈련으로 능력을 익힌 일반 사람입니다. 미국 기억 선수권 "USA Memory Championship"에서 우승한 Dellis는 예전에도 잘 외웠지만 훈련으로 특히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이 쓰는 가장 흔한 방법은 'Memory Palace 기억의 궁전'입니다. 자신이 잘 아는 집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공간 안에 외우려는 대상을 배치하는 방법입니다.


그럼 반대로 엄격한 훈련을 쌓지 않고도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시드니 대학교의 Allen Snyder 교수는 우리 안에는 "내부 서번트 inner savant"라고 불러야 하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적절한 기술이 있으면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가령 머리에 야구공을 맞아서 서번트 증후군이 된 사례가 유사한 경우입니다. Snyder 교수는 이에 대해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악된 바로는 뇌의 한계를 결정하는 요인은 내부에 있는 한계기구 때문입니다. 일종의 병목 현상이 있어서 정보 흐름을 규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결국 기억력을 제한하는 이유는 저장용량이 아니라 다운로드 속도에 있습니다. 외부에서 정보가 들어오는 속도가 내부에서 처리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기에 외우는데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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