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적은 인간 생활에 스며들어 그냥 책이라고 불리게 된다

Posted by 아디노
2015. 7. 26. 10:07 Culture

최근 몇년간 책과 출판의 미래에 대해 많은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논쟁의 주역은 이른바 전자서적 혹은 전자책입니다. 지금까지 종이책으로 출판되던 콘텐츠를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어 각종 디바이스로 읽을 수 있게 만든 서비스입니다. 


그러면 미래의 책은 무엇일까요? 전자책이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 다소 회의적입니다.


책은 공간적, 시간적으로 존재하는 미디어이며 역사성과 시대성을 가지는 미디어입니다. 전자서적은 공간적 유용성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이 원하는 book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전자서적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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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서적은 어떻게 될까?


원리적으로 생각해도 전자책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책이 갖는 2가지 역할 가운데 하나가 오랜 시간 동안 정보를 보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book은 그러한 역할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디바이스에 정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버에 있고 언제든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미국에서 페이퍼백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드커버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보는 행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페이퍼백은 일회용입니다. 시간적인 측면에서 존속을 기대하지 않고, 대신 가볍고 싸고 멀리까지 전달하기 위해서 개발된 형태입니다.


그러면 종이책은 미래에 살아남을까?


문학 전집은 종이책이 오랜 시간 목숨을 유지하는 보존의 한 방식이었습니다. 미래의 책이 어떤 방식을 가질지 살펴볼려면 소설 전집을 생각하면 됩니다. 상품으로서의 책은 항상 현재에 속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종이책에도 미래는 없습니다. 미래에는 계속 새로운 작품으로 변경이 될테니까요.


책의 본질은 그 안에 나타나는 작품에 있습니다. 인터넷 웹에서는 언제든지 문학전집이나 유명한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십년을 넘어 백년 이상의 시간에도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그런 면에서는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생명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책이 된 작품은 만약 그것이 뛰어나다면 종이, 디지털 어떤 형태이든지 인간에게서 사라질리 없습니다. 만약 고전작품이 사라진다면 인간 생태계 자체가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책은 인간 생활에 스며들어 그냥 책이라 불리게 된다.


옛날에 많은 집마다 놓여 있던 문학 전집이 이제는 거의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마찬가지로 50년 후에는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 등 지금 존재하는 디지털 디바이스가 계속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형태이든지 지금 우리가 전자서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습을 바꾸어 계속 살아남을 것입니다. 지금 이상으로 인간 생활에 스며들어 그냥 단순히 책이라고 불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종이책도 미래에도 계속 살아있을 것입니다. 고서는 여전할 것이고 신간도 계속 나올겁니다.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속에 담긴 내용입니다. 새로운 콘텐츠가 나오는한 종이로도 계속 살아남아 인간 생활에 존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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