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주머니, 가방 안에서 잘못 발신되는 긴급통화는 연간 8400만건

Posted by 아디노
2015. 10. 19. 23:00 Tech

미국의 조사에서 휴대전화의 긴급통화의 절반 가까이는 잘못된 발신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긴급통보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청바지 뒷주머니나 가방 안의 전화기에서 긴급구조 전화가 발신되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위기관리국은 2011년에서 2014년까지 긴급통와 건수가 이상하게도 28퍼센트나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래서 조사팀이 각각의 긴급 통화에 대하여 현장조사를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휴대전화에서 걸려온 전화 중 3분의 1 가까이가 잘못 발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에서는 이 수치가 심지어 50퍼센트에 달했습니다.


뒷주머니 가방 안에서 잘못 발신되는 긴급통화는 연간 8400만건


뒷주머니, 가방 안에서 잘못 발신되는 긴급통화는 연간 8400만건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화면이 잠겨있거나 통신서비스 업체와의 계약이 없는 경우에도 응급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설정되어 있는 기능입니다. 이것이 잘못된 발신과 장난전화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911과 같은 긴급구조대는 긴급통보를 받은 이상 반드시 대응해야 합니다. 나중에 오류에 의한 발신임을 확인하더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시간이 많이 소모됩니다.


샌프란시스코 위기관리국이 위탁한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확인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1분 이상이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바쁜 구급대원의 시간과 체력을 더 소모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마이클 오라일리 위원은 이러한 '무언 전화'에 대해 대책을 강구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상대방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이죠. 영어로는 'silent calls'이라고 합니다.


오라일리 위원은 '매년에 약 8400만건의 긴급통화가 뒷주머니나 가방 안에서 잘못 발신된 전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업체의 기술적 대응이나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