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미디어 웹사이트 댓글 기능이 막을 내리려 하고있다

Posted by 아디노
2015. 10. 30. 08:38 Media

요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에서 사람들이 토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뉴스 매체들은 논의하는 장소로서의 기능을 빼앗겨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주요 웹미디어가 과거에는 기능하고 있었던 코멘트, 댓글 기능을 폐쇄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뉴스 미디어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의 댓글이 무의미해지고 있는 것이죠. 토론을 여기서 하지 않고 SNS에서 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의 코멘트 기능이 막을 내리고 있는 것이죠.


뉴스미디어 웹사이트 댓글 기능이 막을 내리려 하고있다


뉴스미디어 웹사이트 댓글 기능이 막을 내리려 하고있다


또한 많은 덧글은 바로 SNS와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사이트에서 페이스북 댓글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많은 방문자 트래픽이 페이스북에서 오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최근 'Vice'의 테크&사이언스 뉴스사이트인 'Motherboard'에서는 댓글 기능을 삭제하였습니다. 대신에 마치 예전 미디어처럼 '편집자에게 보내기' 기능으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Reddit도 'Upvoted'로 불리는 댓글이 없는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그동안 댓글은 온라인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모든 뉴스 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독자와의 소통 채널이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웹에서의 댓글로 인한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대화가 발생하는 장소도 미디어 사이트가 아니라 다른 장소인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포털 사이트에서 대부분의 댓글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뉴스사이트, 포털, 페이스북의 관계가 어떻게 될까?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도 SNS에서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이미 외국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아직 포털 내에서 상당수 이루어지고 있죠. 그래서 많은 미디어 기업이 이러한 소통의 기능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2015년 현재 블룸버그, The Verge, The Daily Beast, Motherboard가 모든 코멘트 기능을 삭제한 것입니다.


아직 댓글을 가지고 있는 주요 사이트도 많습니다. 따라서 댓글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겠습니다. 하지만 댓글이 다른 무언가로 바뀌는 추세임을 분명합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뉴스를 포털이 아닌 SNS에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러면 토론도 뉴스사이트와 포털이 아니라 SNS에서 하게 되겠죠. 물론 이미 상당히 그렇게 바뀌어 있고요.


이렇듯 IT와 인터넷 세상의 변화는 매우 급격합니다. 단지 몇년 새에 완전히 변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가 사람들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콘텐츠 공급자들도 제대로된 대가를 받는 수단이 확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짜로 콘텐츠 공급자를 부리려 하지말고, 제대로된 대가를 주고 뉴스사이트와 같은 공급자를 모으는 SNS가 최종적 승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페이스북의 다음번 행보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