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상대의 거짓말을 탐지하는 방법

Posted by 아디노
2015. 11. 22. 09:03 Life

아기도 거짓으로 울면서 부모의 마음을 끌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에게서 떨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간파하는 방법을 알려는 연구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을 탐지기나 특수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탐지하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호흡, 맥박, 혈압 등의 생리현상을 전기적 또는 물리적인 신호로 계측하고 기록하는 장치가 거짓말 탐지기입니다. 1921년에 사용되기 시작해서 이후 경찰이나 여러 수사기관에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표정에서 진실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저명한 심리학자 폴 에크만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과 인간 표정에서 거짓말을 간파하는 연구를 해왔습니다. 미국 드라마 'Lie to me'로 더욱 유명해졌죠. 주인공인 칼 라이트만 박사의 모델이 된 인물입니다. 이분의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표정이나 움직임을 관찰하면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 되었습니다.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상대 거짓말 탐지하는 방법


상대의 거짓말 탐지하는 방법


그러나 생리 현상에서 거짓말을 알아내는 탐지기와 표정이나 동작에서 간파하는 방식을 의심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앤디 모건이 대표적인 분입니다. 인간의 기억과 거짓말 등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는 예일대의 의학자이며 미국 법무 집행기관에서 일하는 분입니다. '신체적 신호'를 검지하는 거짓말 탐지기는 유효성이 작다고 주장합니다. 효과적인 것은 스토리텔링 기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건 박사에 따르면 얼굴 표정이나 다른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등 신체적인 사인에서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다는 생각은 과학적 근거가 별로 없다는 것을 자신의 연구가 증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혈압, 호흡, 피부의 전도성 등을 측정하고 생리학적 변화를 측정하는 장치이지만, 정확성은 50% 정도에 불과합니다. 동전의 앞뒤를 맞추는 확률입니다.


스토리텔링 거짓말 탐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cognitive interviewing(인지적 인터뷰) 활용


모건은 cognitive interviewing라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1200명 이상의 사람과 면접을 하면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지켜보면서 cognitive interviewing(인지적 인터뷰)를 고안해 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가봤던 콘서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합시다. 당시의 풍경, 소리, 맛, 냄새, 감촉 등의 감각에 대해서 질문을 합니다. 이야기가 진실인지 알기 위해 구체적인상황을 추적합니다.


만약 상대가 진실을 말한다면 이야기는 점차 상세하고 복잡해집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잘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주제가 흔들립니다. 모건에 따르면 이런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뇌 속의 기억을 다시 꺼내야 하는데,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기에 같은 것을 거듭 밝히거나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서 상대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된다고 합니다.


정직한 사람의 스토리텔링은 고정밀 사진이라면 거짓말로 꾸며낸 이야기는 아이가 그린 낙서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기법 거짓말 탐지 방법


모건은 이러한 원리를 가지고 대화 내용을 상세히 조사하여 과학적으로 실증하고 있습니다. 조사에서는 대화 중에 나온 단어를 집계합니다. 모든 단어의 총수와 반복되지 않은 단어의 수가 동시에 적은 경우에는 약 85%의 확률로 상대가 거짓말했다고 합니다.


비언어적 행동을 분석하고 거짓말을 간파하다며 어려운 서적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건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말을 주의깊게 듣는 것만으로 거짓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사항은 구체적 소리, 맛 등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노인과 같이 기억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대상으로는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