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존경하는 애국지사는?

Posted by 아디노
2014. 6. 5. 17:21 Media

우리가 보통 애국지사라 말하면


근대 일제와의 독립운동에 섰던 사람만을 말하는듯 싶어요.


하지만 조금 더 한국사 전체를 조망하면


정말 존경하고 본받을 분들이 많다고 생각되요.




1. 김유신


최근 의도적으로 통일신라를 내리깔고


고구려를 높이기 위해 김유신을 저평가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면 왜 고구려를 높이 평가해야 하는지 살펴봐야 해요.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중국에 맞서 대응하게 싸운 기록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중국에서 자기네 역사로 편입시키려 안달인거죠.


같은 맥락에서 김유신장군은 신라와 고려에서 가장 존경받은 인물이에요.


왜냐하면 통일신라의 대당 항쟁에 앞장 섰던 애국지사이기 때문이에요.


최근 한 드라마에서 김유신과 김춘추가 대립하는 묘사가 있었는데요,


그와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김유신이 그와 비슷한 위치에 있었어요.


당나라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싸워야 하는 위치였던거지요.


당시 삼국이 한민족이란 개념이 적었던 상황에서


당나라의 도움을 외세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는 왜곡된 이론은


현재 우리나라가 미국이란 외세를 끌어들인다는 논리를 전개하기 위한 술책이에요.


오히려 지금 북한이 중국의 꼭두각시 정권임을 알아야 해요.




2. 이순신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바로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위대한 인물이에요.


어쩌면 단 한명의 애국지사가 바로 이순신장군이 아닐까요.


단 우리가 알아야 할 사항이 있어요.


이순신장군의 업적에 대한 조명은 박정희정권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에요.


이승만정부를 뒤이은 민주당 정권은 그 태생이 일제시대 지주계층을 근간으로 하고 있어요.


그들의 무능을 갈아친 것이 바로 박정희정권인데,


이 정부는 상당히 반일 기류를 가지고 있었어요.


비록 돈 때문에 국교정상화를 하기는 했어도 (이승만이 그렇게 싫어했던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근본에서 반일이었기에 새로운 영웅이 필요했죠.


반중의 대명사인 김유신과 달리 반일의 대명사인 이순신이 부각된거에요.




3. 이승만


근대 한국사를 보면 이승만의 독보적인 위치는 대단해요.


그러니 많은 공격도 받고 있죠. 의도적으로 내리 깔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승만은 눈에 가시이기에


그를 비하하는 의도적인 역사조작이 많아요.


하지만 독립을 하고 나서 우리나라의 모든 정파가 그를 자기네 당수로 삼으려했어요.


정부수립에서도 압도적인 여론으로 대통령이 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를 대신할 인물이 절대 없었어요.


당시 상해 임시정부는 여러 독립운동 기구 중에서 뛰어났지만, 모두를 아우르지는 못했어요.


좌익들은 김구와 임시정부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고, 몇몇 인사만 참여하고 있었죠.


이승만은 미국에서 임시정부를 대표하며 활동했고요,


따라서 독립 후 모두가 귀국한 상황에서도 당연힌 주석은 이승만, 부주석은 김구로 된거에요.


또한 역사를 살펴보면 이승만의 외교적 업적과 남한 내의 토지개혁은 대한민국의 기초를 놓았어요.


북조선에서 김일성이 무상 토지분배로 돈을 가진 사람들은 다 남한으로 내쫓으며 권력을 다졌다면,


이승만대통령은 유상 토지개혁으로 전국의 농민과 국민의 마음을 잡았죠.


그래서 북조선군의 남침이 있은 후에 박헌영이 장담했던 무장봉기가 일어나지 않았던 기반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