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소설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4가지 이유

Posted by 아디노
2015. 1. 1. 03:26 Culture

독서가 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불분명한 부분도 있지만, 일부 이점에 대해서는 꽤 알려져 있습니다. 또 작가들도 오랫동안 이와 관련하여 고민해 왔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견해의 일부에 대해서도 같이 소개합니다. 아래에 인생에 도움이 되는 4가지 이유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1. 독서는 공감력을 높인다.


최근 다수의 연구에 의하면, 픽션을 읽는 것과 공감하는 힘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에 의하여 가상의 사건이 기술된 것을 읽었을 때와 그 일이 실제로 자신에게 일어난 경우 모두가 뇌의 같은 부위에서 반응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학술 잡지 "PLOS ONE"에 게재된 최근의 논문에서는 피실험자가 소설을 읽었을 때에 뇌의 어느 부분이 반응하는지를 자기공명 영상(fMRI)을 사용하여 밝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픽션을 읽었을 때에 반응하는 뇌 부위는 같은 일을 실제로 체험했을 때에 반응하는 곳과 똑같았습니다. 심리학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결과가 다수 있습니다.


픽션


인지과학, 심리학 신경과학의 최근 연구에서 천천히 읽는 것은 단순히 말로 읽는 것과는 다른 체험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천천히 읽는다는 것은 시간을 갖고 몰두하여 감각의 상세한 묘사나 감정과 심리의 복잡성을 충분히 즐기면서 읽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몰입을 가능한 것은 세부 묘사나 암시와 은유가 적힌 문학언어를 처리할 때의 뇌의 작용입니다. 이러한 때에 뇌는 머릿속에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그때 쓰고 있는 뇌 부위는 같은 상황이 현실 생활에서 일어난 경우에 활성화되는 부위와 같습니다. 문학 작품에 그려지는 감정의 갈등과 도덕적 딜레마는 뇌에 있어 격렬한 "운동"과 같은 것으로 우리를 가공의 등장 인물의 내면으로 들어가게 해 줍니다. 게다가 현실 세계에서의 공감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연구 결과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게 있습니다. 독서에서 공감력의 향상은 연구로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미국 블로그 미디어 "Slate"에서도 지적하는 것처럼 공감과 픽션 읽기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생각보다 어려운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학술 잡지 "Science"에 게재되어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공감과 독서에 관한 논문'을 봅시다. 피험자의 선택(하버드대와 미시간 대학의 학생)과 실험에 사용한 읽을 거리의 선택(문예 소설이나 인문계 이외의 내용의 논픽션)이 타당했는지 여부는 의문이 남습니다. 즉 공감과 독서의 관련성에 관한 과학연구에는 큰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픽션이 공감력을 높인다"라고 하는 생각 자체는 오래 전부터 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긴 안목으로 보면 많은 사람이 픽션을 거론하면서 차별 해소 등 사회적 가치관의 변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소설을 읽음으로써 타인의 생활의 내면이 드러나 그들의 생각과 행동 원리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소설을 읽음으로써 남의 입장에 자신을 두고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공감력과 포용력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사고 방식에 대하여 개방적으로 되는 것입니다.



2. 픽션은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가르쳐 주었다.


SF팬이라면 그동안 SF작품에 등장한 무수히 많은 가공의 신기술이나 개념이 근년에 이르러 실제 세계에서 실현된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SF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무대가 됩니다. 작가 Eileen Gunn는 SF와 판타지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잡지 "Locus Magazine"의 인터뷰에서 SF는 우리가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도와준다고 말하였습니다.


물론 변화를 가르치는 것은 아무것도 SF만의 특권은 아닙니다. 다른 소설도 항상 변화를 가르쳐 왔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에서도 등장 인물은 상황이 변화하면서 다양한 사건에 직면합니다. 그들은 성공과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새로운 상황에 대응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모든 내용을 읽고 같은 경우에 자신이라면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머리로는 "변화는 항상 일어나"라고 알고 있지만, 이야기로서 그것을 말해주면 진실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단지 사실로만 접하면 흥미를 잃어 버립니다. 스토리로서 듣으면 강한 흥미를 갖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Jennifer Aaker 교수에 따르면 스토리로 전달된 것은 잘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서를 통해 무의식 중에 모든 상황에 대한 대비가 갖춰져 갑니다.


소설



3. 허구는 호기심의 싹을 돋게 한다.


학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는 호기심입니다. 세상의 무엇인가에 강한 흥미를 갖고 있다면 그것에 대해 추적하여 최대한 모든 것을 알려고 합니다. 소설이 그러한 계기를 만드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신경과학자인 블로거 Darya Pino 박사는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레시피 책을 열기 전에 관련한 픽션을 훑어보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학술지 "Creativity Research Journal"에 실린 논문도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문학을 접함으로써 사람들은 새로운 개념에 마음을 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문학은 이전까지 몰랐던 사물에 친근감을 부여합니다. 그 결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4. 독서를 하면 이야기를 잘한다.


우리는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세상의 구조를 배우는데 스토리를 이용하고 더 흔한 경우로는 보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소설을 많이 읽으면 어휘가 늘어납니다. 미국 "The Atlantic"에는 이러한 생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인간이 세계를 제어할 수 있다고 느끼는 수단이 됩니다. 또한 무질서 즉 랜덤 속에서 패턴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간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 이야기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실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가지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44년에 매사추세츠 주의 명문 스미스 칼리지에서 프리츠 하이더와 마리안 지멜이 행한 실험에서는 34명의 학생에 단편 영화를 보였습니다. 그 영화에서는 1개의 직사각형이 스크린의 한쪽으로 거의 고정되고 있고 커다란 2개의 삼각형과 1개의 원이 스크린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봤는지 물었더니 34명 중 33명의 학생이 이들의 도형을 의인화하고 비슷한 스토리를 만든 것입니다. 스크린 위에서 본 것은 도형만이라고 답한 학생은 단 1명 뿐이었습니다.


소설을 많이 읽을수록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스토리를 이야기할 때는 세상의 소음을 잘 걸러낼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능력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다소 무리한 부분이 있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잘 말할 수 있으면 설득력이 커지게 되어 듣는 사람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인간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모두가 천부적으로 잘하는 건 아니거든요.


픽션을 읽는 것으로 과학연구에서 말하는 이익을 항상 얻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독서는 원래 우리를 새로운 세계나 개념에 접하게 만드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적어도 이러한 효능에 의해 우리의 시야가 넓어질 것이고 결과적으로 행동도 나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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