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박물관이 무료공개한 100만개 역사자료를 효율적으로 보는 방법
영국 런던에 있는 대영박물관은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유물을 보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인터넷을 통해 보유한 역사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17~19세기의 자료를 스캔하여 100만개 이상의 그림으로 Flickr 퍼블릭 도메인으로 공개했습니다. 방대한 그림 중에는 지도, 일러스트, 풍자화 등 다양한 종류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자료를 다 오픈했기에 일반인은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따라서 일종의 큐레이션이 필요합니다. 그안에서 책의 삽화 등 비교적 작은 그림만 선별하여 상세한 내용과 함께 공개한 tumblr계정이 있습니다.
바로 'The Mechanical Curator'라는 계정을 보시면 정말로 좋은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영박물관이 무료공개한 100만개 역사자료를 효율적으로 보는 방법
The Mechanical Curator의 URL을 열면 그림이 세로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1889년에 출판된 Molly Bawn의 'A Troublesome Girl'이라는 소설의 삽화입니다. 그림 밑에는 저자, 삽화가 게재된 페이지, 출판년도, 장소, 출판사 등의 상세 정보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상세설명 밑에 있는 'View all the images from this book'을 클릭하면 A Troublesome Girl에 실리고 있는 삽화만을 정리한 Flickr페이지가 열립니다.
The Mechanical Curator는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면서 나타나는 그림을 찬찬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줍니다. 아래 사진은 1893년에 출판된 'Bond Slaves. The story of a struggle'는 책의 그림입니다.
대영박물관은 The Mechanical Curator에서 보여주는 그림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각각의 앨범을 Flickr에 공개중입니다. 예를 들어 'Architecture, found by the community from the Mechanical Curator Collection'은 건조물에 대한 영상만 모은 앨범입니다. 수천매의 그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Book Covers found by the community from the Mechanical Curator Collection'은 책의 표지 그림만 모은 앨범입니다.
자전거 그림만 모은 'Cycling, found by the community from the Mechanical Curator Collection'이라는 콜렉션도 있습니다.
어린이용 서적의 삽화만을 모은 'Children's Book Illustration, found by the community from the Mechanical Curator Collection'이라는 앨범도 있었습니다.
The Mechanical Curator에서 카테고리로 분류된 앨범을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됩니다. 그러니 여유가 되실 때에 천천히 둘러보시길 권합니다. 참 신기한 자료를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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