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과 커피 중에서 피곤할 때 재충전에 좋은 방법은?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카페인 음료나 커피는 끊기 힘든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피곤할 때에 커피를 마시나요 아니면 낮잠을 주무시나요? 어느 쪽이 좋은지 밝히 과학연구가 있습니다.

1. 낮잠의 효과

종합적으로 볼 때 납잠의 장점이 더 큽니다. 낮잠은 뇌의 기억력과 주의력을 높여주고 인식능력도 전반적으로 향상시킵니다. 또한 카페인은 계속 먹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지지만 낮잠은 그렇지 않습니다.

UC샌디에고 심리학과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60~90분의 낮잠은 지각력, 운동기술 학습, 언어기억의 개선에 카페인보다 훨씬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낮잠의 결점은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60~90분은 자고 싶지만 항상 그런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술지 '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된 Sara Mednick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10분~3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커피 1잔보다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낮잠 시간이 30분 이상이지만 수면주기 1회인 60~90분에 못미치면, 수면관성 때문에 머리가 더 멍해지게 됩니다.

또한 낮잠을 오후 늦은 시간에 자는 것은 피합시다. 생체 리듬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야간 수면까지 피해를 입으면 다음날 더 피로하게 됩니다. 시간이 있다면 우선은 낮잠을 잡시다. 실제로 자는 시간은 20분 정도로 합니다. 뇌가 가장 피곤한 오후 1시~3시 사이가 좋습니다.

낮잠과 커피 중에서 피곤할 때 재충전에 좋은 방법은?

2. 커피를 마시면 얻는 효과

낮잠이 어렵다면 대신 커피를 마시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낮잠만큼 시간이 걸리지 않고 침대나 소파도 필요 없습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카페인에는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낮잠보다 더 또렷하다는 느낌입니다. 위에서 소개안 연구에서도 낮잠을 잔 피실험자 그룹보다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이 건강이 좋아진 기분을 더 크게 느꼈습니다. 기억력 테스트의 점수는 카페인을 섭취한 피실험자 그룹이 낮았지만, 낮잠을 잤던 그룹처럼 머리가 흐릿하거나 불쾌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주의력을 유지하고 싶은 중년에게도 좋습니다. 학술지 'Sleep'에 게재된 연구에서 40세~50세의 피실험자들에 드라이빙 코스 에서 운전을 하는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카페인을 섭취한 피실험자들이 낮잠을 잔 피실험자보다 운전을 더 잘했습니다. 연령이 어린 세대에서는 낮잠이 효과적이지만, 연령이 올라가면 낮잠보다 커피가 효과적일 겁니다. 커피는 몸을 깨우고 주의력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시간에 촉박하다면 낮잠의 다음 수단으로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3. 블랙 커피 마시고 바로 낮잠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를 동시에 하면 어떻까요? 최근 연구에 의하면 20~30분의 낮잠 자기 바로 전에 커피를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커피를 마시면 각성이 되는데, 효과가 발휘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잠깐의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그때 카페인이 기능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죠. 한번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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