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셔터가 많은 사람이 촬영한 장소의 사진을 못찍게한다

Posted by 아디노
2015. 11. 9. 08:23 Culture

어느 디자이너가 스마트폰 GPS를 이용하여 모두가 찍는 사진을 촬영하려고 하면 자동적으로 셔터가 작동하지 않는 카메라를 만들었습니다.


요새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진을 찍기 때문에 유명한 관광지라고 해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명소에 가서 무언가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이미 유사한 사진은 존재합니다.


어찌보면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간의 창조성이 너무 흔해진거죠. 독창성을 확보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가령 저녁이 오면 도시의 노을을 찍은 사진이 많이 올라옵니다.


이건 누구나 하는 경험이죠. 조금이라도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석양, 노을 등의 주제로 촬영하여 올린 분이 많을겁니다. 흔한 주제이니까요. 그렇다면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는 없을까요?


카메라 셔터 촬영 장소 사진


카메라 셔터가 많은 사람이 촬영한 장소의 사진을 못찍게한다


동일한 장소의 같은 주제로 올리는 사진을 보기 싫어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디자이너 필립 슈미트입니다. 그는 Camera Restrica라는 작동을 제한하는 카메라를 생각해 냈습니다.


Camera Restricta from Philipp Schmitt on Vimeo.


독일인 디자이너 슈미트는 사용자들이 독창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밖에 없는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이 사진기로 에펠탑 사진을 찍고 싶다면 불가능합니다. 셔터가 작동하지 않거든요. 그러나 아주 시골의 주유소나 건물을 찍는다면 가능합니다.


카메라 셔터 사진기


슈미트의 카메라는 스마트폰을 내장하게 되고 있으며 Flickr과 Panoramio의 GPS 메타 데이터를 사용하여 그 촬영 장소가 얼마나 인기있는지 판단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서있는 위치에서 사방 35m 범위에 촬영된 사진이 35장이 넘는다면, 카메라 셔터는 눌리지 않게 됩니다. 뷰 파인더도 잠기게 됩니다 샷토오 후된다. 카메라의 디스플레이에는 그 위치에서 촬영된 사진 매수가 표시되며 경보가 울리고 그 자리를 떠나도록 재촉합니다.


이미지 사이트의 데이터로 창조적이고 독창적인지 정량화하여 판단


이른바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것을 정량화 한 것입니다. 여기서는 GPS의 메타 데이터를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사진 사이트에 올라온 유사풍경의 갯수로 평가한 것이죠. 나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그냥 찍고 싶은 것을 못찍게 하니까요. 아무튼 이 카메라는 기존 기술들의 융합을 이루었다는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접근법에서 보면 흥미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기


아직 사진기는 모양이 별로인데요, 더 발전시킨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사용자에게 얼마나 흔한 사진인지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죠. 그렇다고 굳이 셔터작동을 막지는 않아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어떤 사람은 이 기기를 만든 처음 의도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촬영한 장소임을 알고 안심하고 찍을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다른 대중이 간 곳과 한 일을 똑같이 따라하고 싶어하거든요. 아무튼 이런 컨셉을 일반 스마트폰이나 사진기에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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