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투자자,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한 돈 대부분 인출

Posted by 아디노
2023. 11. 22. 08:01 Finance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한 돈의 대부분을 인출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철수입니다.

- 파이낸셜타임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250억 달러어치 이상의 중국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혀습니다.
- 이는 그들이 이전에 중국 주식 시장에 투자한 돈의 77%가 이제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한편, 다른 지역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의 경쟁력이 더욱 약화되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올해 중국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의 4분의 3 이상이 철회되었으며 외국인 순매수액은 2015년 이후 최소 연간 금액에 가까워졌습니다.
자본 이탈도 빨랐습니다.

FT가 홍콩 증시 연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월 초 최고치인 2,350억 위안(326억 달러)에서 중국 주식 시장으로의 순 외국인 유입이 77% 급감했고 이는 250억 달러가 넘는 주식 규모에 해당합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강화하려는 베이징의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조치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계속해서 새로운 디폴트를 기록했고, 수출, 제조, 소비는 부진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중국 주식에 몰려들었던 올해 초에 비하면 놀라운 반전이다.  지난해 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는 눈부신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중국은 가장 최근에 올해 중반 예산을 조정하고 국채 발행을 늘리는 등 일부 정책 지원을 시행했지만 부채 문제로 인해 중국의 경기 부양 범위가 크게 제한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다른 신흥시장에 대해 더욱 낙관적이었습니다.  FT는 중국의 CSI 300 지수가 올해 달러 기준으로 11% 하락한 반면 일본, 한국, 인도의 지수는 8~10%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인도와 한국은 이번 달 유입이 연속으로 늘어났다고 데이터 플랫폼 EPFR이 밝혔습니다.  한편 베트남은 2월 이후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습니다.

EPFR은 주식 외에도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