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박사, 약값 인하를 위한 트럼프의 계획은 "게임 체인저"

메흐메트 오즈(Mehmet Oz) 박사는 뉴스맥스(Newsmax)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약값 인하를 위해 추진했던 정책들이 "게임 체인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행정 명령이 제약 산업의 가격 책정 관행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습니다.
오즈 박사는 특히 트럼프가 투명한 약가 공개와 중간 유통업체(약국 혜택 관리자, PBM)의 역할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환자들에게 더 저렴한 약을 제공하고 제약 회사의 과도한 이익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오즈 박사는 트럼프의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부 중단되었지만, 약값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배경 설명
메흐메트 오즈(Mehmet Oz):
메흐메트 오즈는 미국의 유명한 심장외과 의사이자 텔레비전 진행자입니다. 그는 "닥터 오즈 쇼(The Dr. Oz Show)"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건강 및 의료 관련 주제로 널리 발언해 왔습니다.
그는 또한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있기도 했으며, 2022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오즈는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습니다.

트럼프의 약값 인하 정책:
트럼프는 재임 중(2017~2021) 미국의 높은 약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행정 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정책으로는:
약가 투명성: 병원과 제약 회사가 약값을 공개하도록 요구.
PBM 개혁: 약국 혜택 관리자(PBM)가 약값 협상에서 얻는 리베이트를 줄이거나 제거해 환자 비용을 낮추는 방안.
최혜국 가격 정책: 미국 약값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해외 약가를 기준으로 삼는 정책(실행은 제한적이었음).
이러한 정책은 제약 산업과 일부 정치 세력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일부가 수정되거나 중단되었습니다.

미국의 약값 문제:
미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약값이 매우 높아, 많은 환자들이 의약품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약값 문제는 미국 정치에서 주요 논쟁거리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이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해 왔습니다.
트럼프의 정책은 시장 기반 해결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메디케어(Medicare)를 통한 약가 협상 권한 강화 등 정부 주도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는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해 두 번째 임기를 준비 중인 시점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즈 박사의 발언은 트럼프의 정책을 재조명하며, 그의 재집권 시 약값 문제를 다시 다룰 가능성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