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적 보다 종이책으로 읽으면 내용을 잘 기억

Posted by 아디노
2014. 9. 10. 07:12 Culture

모든 것이 디지털 기기로 바뀐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네요. 최근 연구에 의하면 기억력에 안좋다고 합니다. 즉 전자서적 보다 종이책이 훨씬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군요. 


노르웨이의 Anne Mangen의 연구에서 결과입니다. 50명의 피실험자에게 28페이지의 단편소설을 읽게하고 중요한 장면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평가했습니다.


다만 피실험자의 절반은 아마존의 ebook인 Kindle을 사용하였고, 나머지 절반은 종이책이었습니다. 



가디언지의 기사에 의하면 등장인물과 설정에 대해서도 두 그룹 모두 비슷하게 기억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줄거리를 재구성하는 데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자서적으로 읽은 사람은 이야기 속의 사건들을 제대로 배열하지 못했습니다. 


종이책



Mangen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내었는데요.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종이를 넘기는 작업이 일종의 보조 감각이 됩니다. 즉 촉각이 시각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디바이스가 기억에 미치는 관계를 조사한 연구는 더 있습니다. Mangen은 지난해 독서에 대하여 디지털 도서와 종이책의 효과를 포괄적으로 비교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었습니다. 노르웨이의 10학년 학생 72명을 모아서 일부는 스크린으로 PDF 문서를 보게하고 다른 그룹은 종이에 인쇄해서 읽었습니다. 인쇄된 형태를 읽은 학생이 이해력 실험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또한 프린스턴 대학교의 올해 초 연구에서도 비슷했습니다. 손으로 노트를 적은 학생이 키보드로 노트를 적은 사람에 비해 장기적으로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디바이스를 안 쓸 수는 없겠지만 될수록 종이로 된 책과 노트를 사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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