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 보다 운동으로 얻는 건강의 이점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

Posted by 아디노
2024. 3. 9. 16:06 Health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운동으로 얻는 건강 상의 이점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 의해 증명되고 있으며, 시간을 찾아 운동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유익합니다.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성별 차이에 주목한 새로운 연구에서는 남녀 모두 운동에 의해 사망 위험이 감소했지만, 남성보다 여성이 운동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ex Differences in Association of Physical Activity With All-Cause and Cardiovascular Mortality - ScienceDirect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735109723083134


Women achieve greater benefits from exercise with less effort • Earth.com
https://www.earth.com/news/women-achieve-greater-benefits-from-exercise-with-less-effort/


Study: Women get greater exercise benefits than men with less effort
https://www.cnbc.com/2024/02/24/study-women-get-greater-exercise-benefits-than-men-with-less-effort.html


Women might lower their risk for cardiovascular disease by twice the amount as men with exercise | CNN
https://edition.cnn.com/2024/02/19/health/exercise-women-benefit-wellness/index.html


시더스-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수잔 첸 박사 등 연구팀은 미국의 국립위생통계센터가 실시한 국민 건강 청취 조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1997년~2017년에 걸쳐 조사에 대답한 합계 41만 2413명의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피험자의 연령은 27~61세로, 그 중 55%가 여성이며, 피험자는 신체 활동의 빈도나 기간, 강도, 종류 등에 대해 응답했습니다. 또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건강 데이터를 2019년까지 수집해 신체 활동과 사망률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조사 기간 동안 3만 9,935명이 사망했고 그중 1만 1,670명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또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을 한 사람들은 운동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전체 사인의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망 위험 감소율은 여성이 24%, 남성이 15%로 남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운동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기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36%나 감소했지만 남성에서는 위험 감소가 14%에 그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첸 씨는 '정기적인 신체활동에 종사하는 모든 성인은 활동적이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사망 위험은 여성에서 24%, 남성에서 15% 감소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남성은 중도~강도의 운동을 1주일에 300분 이상 실시했을 때 사망 위험이 가장 감소했지만, 여성에서는 같은 강도의 운동을 1주일에 140분 이상 실시하면 남성과 같은 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판명되었습니다. 여성의 사망 위험은 1주일의 운동 시간이 300분에 가까워짐에 따라 점점 감소했다고 합니다. 첸 씨는 다른 말로 하면 운동에 들인 시간과 노력이 같으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운동과 사망 위험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것일 뿐, '운동했기 때문에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콜로라도주 덴버의 의료기관인 National Jewish Health에서 심혈관 예방·건강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앤드류 프리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신뢰성이 높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앤드루 씨는 '만약 제가 심장병이나 심근경색, 암, 기억력 저하, 치매를 예방하는 데다 기분도 좋아지는 약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환자들은 열광할 것입니다. 그것은 실재합니다만, 정제가 아니라 땀의 결정입니다'라고 말해 운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