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암호화폐 ETF 시장 정조준…SEC에 '트루스 소셜 펀드' 2종 신청

Posted by 아디노
2026. 2. 14. 09:41 Tech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TMTG) 산하의 '트루스 소셜 펀드(Truth Social Funds)'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6년 2월 13일(현지시간), 트루스 소셜 펀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두 종류의 혁신적인 암호화폐 ETF 출시를 위한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에 신청된 상품은 '크로노스 일드 맥시마이저 ETF'와 '비트코인 및 이더 ETF'다.




주요 상품 구성 및 운용 전략
• 크로노스 일드 맥시마이저 ETF (Cronos Yield Maximizer ETF): 크립토닷컴의 자체 토큰인 크로노스(CRO)의 성과를 추종하며, 스테이킹 보상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를 갖췄다.
• 비트코인 및 이더 ETF (Bitcoin and Ether ETF): 시가총액 1, 2위 자산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통합 성과를 추적한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단순 보유를 넘어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함으로써 수익률 극대화를 노린다.

글로벌 파트너십 및 수수료 체계
이번 ETF의 핵심 파트너로는 글로벌 암호화폐 플랫폼인 크립토닷컴(Crypto.com)이 참여한다. 크립토닷컴은 디지털 자산의 수탁, 유동성 공급 및 스테이킹 관리를 전담하며 펀드의 안정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펀드의 운용 자문은 요크빌 아메리카 이퀴티(Yorkville America Equities)가 맡았으며, 연간 관리 수수료는 0.95%로 책정됐다. 요크빌 아메리카의 스티브 님츠 사장은 "크립토닷컴과의 협력을 통해 자산 증식과 수익 창출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망 및 규제 당국의 움직임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암호화폐 기조에 힘입어 시장에서는 SEC의 승인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번 ETF 신청이 통과될 경우, 트럼프 미디어는 '트루스.fi(Truth.fi)' 등 자체 핀테크 브랜드와 연계하여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비약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행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비즈니스 영역에서 직접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해당 펀드들은 SEC의 최종 승인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공식적인 판매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