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머스, 엡스타인 스캔들 여파로 하버드 사임: 엘리트층의 어두운 연결 고리 드러나

Posted by 아디노
2026. 2. 26. 09:34 Media

하버드 대학교의 전 총장(2001~2006 재임)이자 클린턴 행정부 재무장관, 오바마 행정부 경제 고문으로 활동한 저명한 민주당 경제학자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가 2026년 2월 25일(현지시간), 대학 교수직 및 행정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이번 학년도 말에 효력을 발휘하며, 서머스는 이미 2025년 11월부터 휴직 상태였습니다. 사임 배경에는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과의 오랜 친분이 핵심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엡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에도 서머스와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최근 공개된 문서에서 이 관계가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 서머스의 경력과 엡스타인 연결의 배경

래리 서머스는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50년 가까이 재직하며, 경제학 분야의 거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그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Mossavar-Rahmani 비즈니스·정부 센터(Mossavar-Rahmani Center for Business and Government) 공동 디렉터를 맡아왔으며,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한 연구와 논평으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경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것은 엡스타인과의 관계입니다. 엡스타인은 금융가로 위장한 성범죄자로, 2019년 구치소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수많은 엘리트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최근 미국 법무부(DOJ)가 공개한 추가 엡스타인 파일에서 서머스의 이름이 수백 번 등장합니다. 문서에 따르면, 서머스는 엡스타인의 2008년 유죄 판결 이후에도 이메일과 만남을 통해 친분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2019년 엡스타인 사망 직전까지 이어진 대화에서 서머스는 여성 관계나 로맨스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한 여성 학생을 "경제학 과외" 명목으로 만난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서머스는 과거 "내 행동에 깊이 부끄러워하며, 고통을 초래한 점을 인정한다"고 사과했으나, 이는 학생들의 비판 영상 유포와 함께 재조명되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역할과 파일 공개 과정

이 스캔들의 불씨를 지핀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입니다. 2025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을 통해 서머스와 빌 클린턴 등 엡스타인 관련 인사들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팸 본디(Pam Bondi) 법무장관이 연방 검사를 임명해 조사를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 엡스타인 문서가 공개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는 이 파일 공개 후 서머스의 연루를 내부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사임 발표는 이 검토와 직접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머스는 트럼프의 2016년 대선 당시 강력한 반대자였습니다. 그는 트럼프를 "위험한 인물"로 비판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으나, 이제 엡스타인 연결이 드러나면서 "트럼프가 왜 그를 적대시했는지"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사임 발표와 여파

하버드 대학교 대변인 제이슨 뉴턴(Jason Newton)은 2월 25일 성명을 통해 "서머스 교수가 이번 학년 말에 모든 학술 및 교수직에서 은퇴하며, 그때까지 휴직을 유지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서머스 본인도 하버드 크림슨(The Harvard Crimson)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수천 명의 학생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대통령 명예직과 은퇴 교수로서 연구와 논평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임은 하버드뿐만 아니라 아이비리그 전체의 엡스타인 연결 재조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OpenAI 이사회 사임, 뉴욕타임스 칼럼 종료 등 서머스의 다른 활동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 공공 반응과 소셜 미디어 동향

X(구 트위터)에서는 이 사건이 뜨거운 화두입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엡스타인 파일이 엘리트층의 붕괴를 가져왔다"며 환영하는 목소리가 크며, "트럼프의 정의 실현"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반면 진보 측에서는 "정치적 보복"으로 규정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선택적 파일 공개를 비판합니다. 한 사용자는 "하버드 대통령에서 사임 교수로: 트럼프 반대자가 왜 그렇게 싸웠는지 이제 알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포스트에서는 "엡스타인 파일이 계속 선물처럼 터진다. 다음은 누구?"라는 댓글이 인기입니다.

국제적으로도 BBC, Guardian 등 주요 언론이 이 소식을 다루며, "아이비리그의 도덕적 위기"로 확대 해석하고 있습니다.

#### 결론: 엡스타인 스캔들의 지속적 여파

서머스의 사임은 단순한 개인적 결정이 아닙니다. 이는 엡스타인 사건이 여전히 정치·학계 엘리트층을 흔들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조사가 더 많은 비밀을 드러낼지, 아니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할지 주목됩니다. 하버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윤리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왜 더 일찍 대응하지 않았나"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스캔들은 권력과 도덕의 경계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