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쿠바를 '21세기 공산주의의 수도'로 규정하며 미국 내 간첩, 파괴 활동 역사 폭로

Posted by 아디노
2026. 7. 21. 06:14 Media

미국 국무부는 2026년 7월 20일 'Cuba: The Capital of 21st Century Communism'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쿠바 정권이 미국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수행해 온 간첩 활동, 영향력 공작, 파괴 공작의 역사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보고서 서문에서는 "쿠바의 미국에 대한 공격은 근본적으로 경제 정책이나 주권, 특정 영토 소유권에 대한 논쟁이 아니었다. 그것은 서구 문명 자체에 대한 혁명이었으며, 서구의 자녀들을 설득해 그들의 유산에 등을 돌리게 하는 새로운 교묘한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보고서와 관련해 "쿠바 정권이 해당 국가에서 급진 좌파 및 제3세계주의를 선도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쿠바가 1960년대부터 미국 내 급진 좌파 단체들을 훈련하고 지원했으며, 웨더맨(Weather Underground) 같은 테러 단체와 연결된 인물들(버나딘 도른, 빌 에이어스, 수잔 로젠버그, 카렌 배스 등)을 언급하며 쿠바를 미국 내 급진 좌파 운동의 주요 후원자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거의 100페이지 분량으로, 쿠바 정권이 미국 정부 기관에 침투하고, 테러리스트를 훈련시키며, 이념적 영향력을 확대해 온 과정을 문서화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 쿠바 강경 정책 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보고서 발표는 쿠바의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도전 속에서 미-쿠바 긴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비오 장관은 과거에도 쿠바를 '무능한 공산주의자들'이 운영하는 '실패한 국가'로 비판하며, 쿠바 주민들의 삶 개선을 위한 체제 변화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보고서 전문은 국무부 웹사이트에서 45MB 크기의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자료는 냉전 시대부터 이어진 쿠바의 대미 영향 작전 역사에 대한 공식적인 미 정부 입장을 담고 있어, 향후 미-쿠바 관계와 국제적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출처: 미국 국무부 공식 페이지 및 관련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