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노조(UAW), 전략적 관세로 미국 산업 일자리 회복 가속

Posted by 아디노
2026. 8. 5. 06:16 Work

미국 자동차노조(UAW)가 추진해 온 전략적 관세 정책이 실제 고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대형 트럭 엔진·액슬 전문 기업 디트로이트 디젤(Detroit Diesel)이 최근 3교대 근무 체제 도입과 함께 해고 노동자 복귀, 수십 명의 추가 채용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조치는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가 대형 트럭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한 결과로 평가된다. UAW의 지속적인 로비가 반영된 이 관세는 생산 설비의 해외 이전을 억제하고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를 냈다는 것이 노조의 분석이다.

UAW 회장 숀 페인(Shawn Fain)은 “전략적이고 선별적인 관세는 자유무역이 초래한 피해를 되돌리고, 좋은 노조 일자리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중요한 도구”라고 밝혔다. 페인은 이번 디트로이트 디젤의 고용 확대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

디트로이트 디젤은 이미 2025년에도 노조와의 협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액슬 공장 노동자들이 99%의 압도적 찬성으로 새 계약을 비준하면서, 이익 공유제와 생계비 연동 임금(COLA)을 처음으로 확보했다. 이번 관세 효과가 겹치면서 공장 가동률과 인력 수요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UAW는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특정 산업에 대한 선별적 관세가 단순한 보호무역이 아니라,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과 노동자 생활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디젤의 움직임은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최근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