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순 일자리 증가, 여성이 거의 전부 차지, 취임 이후 여성 +76만 5천, 남성은 제자리 8월에도 같은 흐름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미국 노동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 중 하나는 성별 구성이다. Just the News가 The Daily Wire의 분석을 인용해 전한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이후 여성 급여 일자리는 약 76만 5천 개 늘었고 남성 일자리는 약 6천 개 줄었다. 순증가분의 거의 전부가 여성에게 돌아갔다는 뜻이다.

이 수치는 이코노믹 시큐리티 프로젝트의 마이크 콘잘이 BLS 사업체 조사(CES)를 재구성한 결과다. 같은 분석은 최근 12개월만 따로 봐도 여성 비중이 순증가의 약 82%에 달한다고 본다. 트럼프가 2025년 1월 취임한 이후 새로 생긴 일자리의 주인공이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점이 여러 달에 걸쳐 반복되고 있다.
8월 고용보고서가 그 흐름을 다시 확인했다. 비농업 일자리는 16만 2천 개 늘었고 실업률은 4.1%를 유지했다. 직전 1년 월평균 증가폭이 약 3만 1천 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수치가 예상을 크게 웃돈 셈이다. 성인 여성 실업률은 3.5%, 성인 남성 실업률은 4.0%였다. 여성 고용이 전체 지표를 떠받친 구조다.
업종으로 보면 이유가 더 분명하다. 8월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여성 근로자가 많은 업종에서 나왔다. 음식점과 주점이 약 5만 9천 개, 지방정부 교육 부문이 4만 2천 개를 더했다. 두 업종만 합쳐도 그달 전체 증가의 거의 3분의 2다. 다만 지방정부 교육 일자리는 2025년 1월 이후 누적으로는 거의 제자리였다. 8월 증가는 여름철 감소를 되돌린 성격이 크다.
제조업도 빠지지 않았다. 8월에 1만 6천 개 늘었고, 2025년 12월 저점 이후로는 5만 8천 개 증가했다. 기계와 금속가공이 주도했다. 남성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도 고용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그러나 누적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여성 쪽 증가 규모가 압도적이다.
전체 고용 속도 자체는 빠르지 않다. 2025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비농업 일자리 증가는 약 71만 6천 개로, 바이든 행정부 말기 비슷한 17개월에 비해 작다. 연방정부 인력이 트럼프 취임 이후 30만 개 이상 줄어든 점이 그 차이를 설명한다. 민간 서비스와 교육, 외식에서 늘어난 일자리가 연방 감축을 상쇄하며 전체 순증가를 만들어낸 형국이다.
임금과 참가율도 같은 보고서 안에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1%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느렸다. 노동력 참가율은 2025년 1월 이후 0.5%포인트 하락했다. BLS는 6월과 7월 고용 수치를 합쳐 5만 5천 개 상향 수정했다. 다음 고용보고서는 10월 2일 발표된다.
정치적으로 이 통계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트럼프 2기 경제를 남성 일자리 회복으로만 읽어온 시각과 실제 숫자가 어긋나기 때문이다. 새로 생긴 급여 명세서의 대부분은 여성 손에 들어갔다. 외식, 교육, 보건 서비스처럼 현장 인력이 필요한 업종이 그 증가를 이끌었다.
대통령이 “그들이 나를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한 맥락은 여기 있다. 일자리가 늘었고, 그 일자리의 거의 전부를 여성이 가져갔다. 지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지만, 고용 통계만 놓고 보면 여성 노동자가 이 국면의 최대 수혜자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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