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오래 살 수 있다'라는 건강 정보가 무의미한 이유

Posted by 아디노
2015. 5. 30. 16:06 Health

이런 이야기를 들어 보셧나요? '레드 와인에는 수명을 연장하는 효능이 있다', '계란 프라이는 건강에 나쁘다', '티베트에서 발견된 야생 버섯이 마법 같은 슈퍼 푸드이다'. 그런 뉴스를 매주 보게 됩니다. 아지만 이렇게 하면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정보는 많은 경우 의미가 없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연구 성과는 거의 매주 나옵니다. 하지만 음식에 관해서 이처럼 단순화하게 접근해서는 전혀 건강에 도움이 안됩니다. 단지 '수명의 극대화'라는 개념으로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 가령 어느 것이라도 죽음에 이르게 할 위험이 있으면 그 음식을 피하라고 합니다. 비만하게 하거나 발암물질이 있다는 식으로요. 사실 그 이상의 규칙은 없습니다.


나머지는 시간이 흐르는 것을 기다리고, 장수하는 것을 기대할 뿐입니다. 정말 효과가 있는지는 전혀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위험한 게임입니다. 행복하고 알찬 인생을 보낼 수 없게 만듭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바로 이것이 원인이 되어 실제로 죽어 버리기도 합니다. 건강에 중요하다고 지금까지 알아온 연구결과가 나중에 그와 정반대 결과임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건강 정보 무의미


연구의 상관 관계가 실제 원인과 별개일 수 있다.


대량의 데이터를 가지고 그안에 포함되는 변수 사이에서 관련성을 찾는 시도를 역학적 연구라고 불립니다. 여기에서 고찰하는 것은 상관 관계입니다. 즉 명확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관련성을 찾게 됩니다.


마가린 소비량과 한 주의 이혼율의 상관 관계와 같은 이상한 예도 있습니다. 이렇듯 상관 관계에서 인과 관계가 도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관 관계에 의미가 전혀없는 것은 아닙니다. 상관 관계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인과 관계를 더욱 검증하고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사실 뿐입니다.


예를 들어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으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시다. 이는 일부 사람에 대해서 간 관찰 연구를 바탕으로 도출된 결과입니다. 사실 과일과 야채에는 몇 종류의 중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좋지만 여기에는 다른 요소도 끼어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제대로 섭취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은 아마도 전반적으로 건강에 조심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금전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이 건강한 식생활을 하기 쉽겠지요. 그런 사람은 교육, 의료, 직장, 집에서도 보다 좋은 조건을 구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요소도 인간의 수명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대개 대대적으로 보도됩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미디어 매체가 의도적으로 크게 보도하게 됩니다. 또한 이것이 사이비 과학인지는 모르는 일반 사람들은 상관 관계와 인과 관계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이러한 보도를 그대로 믿게 됩니다. 이런 연구 결과로 인해 음식을 '슈퍼 푸드'과 '암의 원인이 되고 목숨을 앗아가는 것'의 2가지로 나누지 않으면 불안한 소비자들이 나오게 됩니다.


건강 정보가 무의미한 이유는 사람의 몸은 복잡계이기 때문


역학적 연구나 동물 실험은 인간의 지식을 넓히기 위한 발판일 뿐이며, 행동의 지침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연구의 성과를 들은 일반 사람들은 이를 건강에 관한 의사 결정 과정에 사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건강의 문제로 의사와 면담을 하였다고 합시다. 문제의 주요 원인이 체중이었고 탄산음료를 하루에 5개씩 마신다고 합시다. 그래서 대신에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라고 권하게 됩니다. 하지만 환자는 어디서 들었는지 다이어트 음료의 감미료의 나쁜 영향을 이야기하고 거부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먼저 섭취하는 칼로리 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복합계이기에 모든 행동이 다른 결정에 영향을 줍니다. 포켓몬과 달리 '건강 포인트'는 쉽게 모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에 관한 속설로 인해 '나무'에 눈길을 빼겨서는 안되며, 먼저 해야할 문제는 숲의 출구를 찾는 것입니다. 건강에 관한 세세한 지식보다 각자에게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는 때와 장소마다 다르며, 어떤 행동에도 건강에 관한 투자 대비 효과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아둡시다.


역학적 연구에서 '이렇게 하면 오래 살 수 있다'를 예측할 수 없다


Bryan Chung 박사가 쓴 "당신은 언젠가 죽는다"라는 멋진 기사가 있기에 소개합니다. 저자는 사망률에 관한 각 요소의 상관 관계를 오래 조사한 연구에 대해서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간마다 자신이 가진 목표를 달성할 의지의 힘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몸은 스트레스에 관해서 물리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구별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죽음은 불가피할 것이며 각 사람의 정확한 죽음은 예측할 수 없다. 이 3가지 생각을 받아들인다면 장기 사망요인에 관한 연구는 무시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는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망원인을 포함한 사망률과 증감률이라는 개념 자체가 그 논리 구조부터 말하면 의미를 갖지 않기 때문이죠.


특정 음식과 개입을 완전히 배제하거나 받아들이기 위해서 에너지를 쏟을 때마다 단순히 죽음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답게 살기 위해서 쓸 에너지인 유한한 의지의 힘을 빼앗기게 됩니다. 해당 음식을 배제하거나 수용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죽음은 피할 수 있고, 컨트롤 할 수 있다(적어도 예측할 수 있다)'라는 잘못된 논리에서 근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에 관한 작은 문제에는 신경쓰지 않고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카페인 효능 5가지

인터넷 중독과 의존증은 정말로 질병인가

밤에 디지털 디바이스를 쓰면서도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효과적으로 머리를 식히고 휴식하려면 정신을 멍하게 방황하게 해야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