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 노모포비아

Posted by 아디노
2015. 9. 16. 18:33 Tech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자신의 핸드폰이 주위에 없으면 불안을 느끼는 Nomophobia(노모포비아, 휴대전화 공포증)에 빠진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BBC에는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아시에 문화권에서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아시아는 이모티콘과 셀카봉이 생겨난 곳입니다. 그런 만큼 스마트폰 중독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독자의 연령이 젊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사회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큰 사회비용이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시아 스마트폰 중독 현상 노모포비아


아시아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 노모포비아


위 사진은 중국 여성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가다가 배수구에 발이 빠진 어처구니 없는 사건입니다. 대만 여성은 호주여행을 하면서 페이스북을 보다가 선착장에서 빠졌다고 합니다. 이렇듯 걸어가면서 화면을 응시하는 일은 아주 흔하지만 정말로 위험한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11~12세 학생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72%에 달합니다. 정말로 많은 숫자이죠. 하루 사용시간은 평균적으로 5시간이 넘습니다. 스마트폰 가진 학생의 25%는 중독 증상이 있다고 하니 문제입니다. 세계에는 43억대의 스마트폰이 있는데 아시아권에는 25억대가 보급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라 아시아 문화 전체가 비슷하다는 의미입니다.


노모포비아 셀카봉


BBC 뉴스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몇가지 체크리스트를 제시하였습니다. 자신의 증상 여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의미도 없이 몇번이나 스마트폰을 체크한다.
  2. 스마트폰이 수중에 없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걱정이 된다.
  3. 스마트폰의 내용이 궁금해서 밤중에 깨어나는 일이 있다.
  4.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서 업무 효율이나 학교 성적이 떨어진다.
  5. 메일이나 앱의 알람에 신경을 계속 쓴다.


스마트폰 중독은 마약중독과 같은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기기를 잃어버리면 불안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아시아의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니, 우선 나는 얼마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봐야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은 분명 유용합니다. 그렇기에 조금 더 신경써서 절제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