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부조화 - 의사결정 할때 강하게 믿을수록 정반대 결과를 초래하는 편견

Posted by 아디노
2015. 10. 6. 09:09 Culture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과 관습이 있습니다. 성장해온 환경, 문화, 경험 등에 따라 개인별 필터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심리학적으로 편견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편견은 의사결정 할 깨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편견은 여러가지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중에는 자신이 믿는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953년 심리학자 Merrill Carlsmith와 Leon Festinger는 실험에서 '인지부조화'를 발견하였습니다. 실험에서 물건을 단순히 회전시키는 종류의 간단한 작업을 1시간 하게 했습니다. 이후 피실험자들에게 작업이 얼마나 흥미로웠는지 설명하게 하였습니다. 다만 2개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1달러와 20달러를 설명하는 대가로 주었습니다.


편견 의사결정 강하게 믿을수록 정반대 결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부조화


그러자 일반적 상식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보상을 적게 받은 그룹의 사람들이 단순한 작업이 흥미로웠다고 더욱 크게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자신들이 설명하는 바를 합리화해야 하기에 설명에 열심이었던거죠. 반대로 보수를 많이 받은 사람은 자신의 합리화가 큰 돈을 받은데 따른 대가라고 생각했기에 자신의 말을 강조하는 정도가 적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Carlsmith와 Festinger에 따르면 인지부조화 상태가 실험결과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인지부조화는 사람이 자신 속에서 모순되는 생각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깨,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서 행동이나 태도를 바꾸는 경우입니다. 위의 연구에서도 보수를 적게 받은 사람일수록 인지부조화 상황이 심하기에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의 작업이 정말로 재미있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인지부조화 편견 의사결정


강하게 믿을수록 정반대 결과를 초래하는 편견


이러한 편견은 무의식 속에 있기에 비록 이러한 것이 있다고 알더라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인간은 자신의 생각이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기에 그러한 합리적인 생각을 하면서 편견이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그래서 편견에 있을 때에 오히려 자신에게 편견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bias blind spot'이라고 합니다.


가령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을 때에 더 좋은 사람이 되지 않고 반대로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공부를 안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렇듯 자신이 믿으면 믿을 정도로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자신의 시야를 넓게 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