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그림을 만지며 미술 감상!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의 도전

Posted by 아디노
2015. 8. 24. 22:49 Culture

우리가 보통 예술 작품이라 하면 아마도 그림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겁니다. 그래서 외국여행을 가게 되면 평소에는 안가던 미술관에 들리기도 하죠.


평소에 보지 못했던 위대한 거장들의 작품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일정 내에서 감상을 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습니다. 후회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듯 눈으로 보고 감상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감성을 풍부하게 적시는 시간이지만, 아무래도 그림은 눈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이 보기에는 상황상 어렵습니다.


그런데 시각장애인이 손으로 만지며 그림을 감상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놀라운 도전입니다.


시각장애인 그림 만지며 미술 감상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의 도전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눈이 불편한 사람도 그림 감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3D 기술로 만지는 회화를 만들었습니다. 'Touching the Prado'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도전


고야의 그림 등 걸작 6작품의 복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스페인 인쇄회사 Estudios Durero가 개발한 Didu라는 특수한 출력 기술을 이용하였습니다. 고야, 벨라스케스 같은 화가의 유명한 회화 작품 6개를 3D프린터를 이용하여 복제품을 성형하였습니다.


시각장애인이 그림을 만지며 미술 감상


레이어마다 감촉을 변화를 주었습니다. 레이어마다 다른 잉크로 출력되어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UV광을 쪼이는 등 화학 처리로 반응을 일으켜 형성되는 레이어의 부피를 증가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하여, 위치에 따라서 다른 감촉, 울퉁불퉁한 느낌, 색채를 재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이어의 가장 윗면에 원본 이미지를 프린트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자 등의 안내기능도 설치하였습니다. 복제된 작품에 점자와 음성 가이드 같은 소형장치를 내장하였습니다. 이용자들이 그림의 구조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목적입니다.


올해 프라도 미술관에서 개최된 이번 특별 전시는 정말로 대단한 기획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며 체감할 수 있어서 새로운 미술 감상법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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