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엔 안보리에 ‘가자 국제안보군’ 창설 결의안 초안 전달

Posted by 아디노
2025. 11. 4. 08:43 Media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평화위원회’가 통치 역할…가자 완전 비무장화 목표”

미국이 가자지구에 최소 2년간 주둔할 국제안보군(ISF) 창설을 추진하는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 주요 회원국에 전달한 것으로 3일(현지시간) 확인됐다.

Axios가 단독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해당 초안은 “SENSITIVE BUT UNCLASSIFIED(민감하지만 비밀은 아님)” 등급으로 분류돼 있으며, 2027년 말까지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치안을 유지할 폭넓은 권한을 미국과 참여국들에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 결의안 주요 내용

미국은 향후 며칠간 안보리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몇 주 내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고, 내년 1월 첫 병력을 파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Axios에 “ISF는 평화유지군이 아니라 ‘집행군’”이라며 “필요할 경우 무력 사용 권한을 갖는다”고 밝혔다.

초안에 따르면 ISF는 다음과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 이스라엘 및 이집트와의 국경 치안 확보
• 민간인 및 인도주의 통로 보호
• 새로운 팔레스타인 경찰 훈련 및 협력 운영
• 가자지구의 완전한 비무장화 – 군사 및 테러 인프라 파괴, 재건 방지, 비국가 무장세력의 무기 완전 폐기

이는 사실상 하마스 무장 해제를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 ‘평화위원회’ 신설

결의안은 또 하나의 핵심 축으로 ‘평화위원회’ 설립을 명시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가자지구의 과도 행정기구로서 다음의 역할을 맡게 된다.
• 가자 재건의 우선순위 설정 및 재원 조달
• 개혁을 완료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복귀하기 전까지 기술관료 중심의 비정파적 행정위원회 감독
• 국제기구(UN·적십자·적신월사 등)와 협력해 구호물자 전달 관리 및 부정행위 차단

미국 관계자는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으로 직접 주재할 계획이며, 기술관료 위원회보다 먼저 가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 병력 구성 및 지휘체계

Axio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아제르바이잔·이집트·튀르키예 등이 병력 파견 의사를 보인 상태다.

초안은 ISF가 “평화위원회가 수용 가능한 통합지휘체계 아래 가자에 배치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모든 작전은 이집트와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협의·공조 하에 수행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결의안은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부합하는 모든 필요한 수단을 사용해 임무를 수행할 권한”을 부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향후 일정과 전망

가자지구 국제안보군은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수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개혁 추진이 병행되는 과도기적 안정화 기간 동안 치안과 행정을 담당하게 된다.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가자에는 국제사회가 주도하는 사실상의 ‘임시 통치 체제’가 출범하게 되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구상해온 ‘포스트 하마스 질서’의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axios.com/2025/11/03/gaza-security-force-board-of-peace-un-re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