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추천한 책 'Business Adventures'의 핵심내용

최근 뉴스에 의하면 빌 게이츠가 좋아하는 경영책이 "Business Adventures"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번역되지 않았고 미국에서도 절판이라 합니다. 1969년의 출간되었는데 미국 기업들의 형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가 워렌 버핏에게 추천해달라고 해서 빌린 책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선호하는 책인거죠. 오래 전에 나온 책이지만 기업을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방법론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읽을 가치가 있는 매우 좋은 책입니다. 이에 주요한 내용을 찾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혁신하는 기업은 계속 혁신해야 합니다.

1960년대에 제록스의 신화는 대단했습니다. 그들은 연구자를 계속 뽑았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후 1970년대에 제록스는 너무 현실에 안주하여 결과가 안좋아졌습니다. 사람들의 태도에 따라 얼마나 사업이 달라지는지 보여줍니다. 1970년대 초에 제록스는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하여 이더넷 네트워크나 윈도우 같은 그래픽 운영체계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영진들은 이런 새로운 제품에 대해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제품으로 크게 성공했죠. 지금에 적용해 보면, 애플과 MS도 혁신하지 않으면 마찬가지 결과가 올겁니다.

2. 준비가 되지 않은 제품은 출시하지 마세요. 

제록스의 경우를 다시 살펴보면 초기의 성공은 매우 대단했습니다. 창업자는 1940년대에 회사를 세웠는데 초기에 다른 회사와 협업하면서 인쇄 기술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1958년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크고 느린 제품으로는 경쟁자에게 금방 따라잡힐 수 있어서 좀 더 연구하여 'Xerox 914'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는 크게 성공하게 됩니다. 

3. 기업 문화를 만드세요.

요새는 많은 회사들이 자신만의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에는 흔하지 않았습니다. 제록스는 많은 이익을 기부하는 문화를 키웠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대학교 등에 기부하는 것에 반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4. 자신만의 영광을 위해 연구하지 마세요.  

자동차 '포드 에드셀, Ford Edsel'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포드에서 개발한 자동차입니다. 디자이너와 마케터들은 2년 동안 대중에게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포드의 경영진은 이러한 연구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했습니다. 18종류의 포드 에드셀을 출시했지만 사람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5. 빠져나오지 못할 상황에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포드에서는 실패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동차가 완성되기도 전에 딜러들과 배포 계약을 하였습니다. 당시 주가가 떨어지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중간 정도 가격의 차를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주 싸거나 비싼 차만 산거죠. 그렇기에 에드셀은 판매가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6. 만약 실패하면 거기서 배우고 다음 일로 넘어가야 합니다.

포드는 너무나 많은 실수를 하였지만 아무도 미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다들 자신들은 할 일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실수를 고객들의 잘못으로 돌렸습니다. 

7. 관리자는 종업원들과 분명하게 의사소통해야 합니다. 

1961년의 GE의 잘못에 대한 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직 내부에서 의사소통을 안했기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법을 지키지 않고 외부에 거짓말을 한것입니다. 경쟁회사와 가격에 대해 담합도 하였구요. 결국 임직원들은 감옥에도 가고 회사는 큰 벌금을 물게 됩니다. 

어찌보면 다른 책에서도 많이 보던 내용들인데요, "Business Adventures"에서는 이에 대해 당시 기업의 예를 가지고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재출간되고 번역되어 나온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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