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번화가 무차별 총격 테러 발생… 민간인 2명 사망·14명 부상, FBI “테러 연관성 조사 중”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도심 번화가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은 2026년 3월 1일 새벽, 현지 시간으로 약 오전 1시 58분경 시작됐다. 이 공격은 오스틴의 대표적인 유흥·엔터테인먼트 거리인 웨스트 6번가(West 6th Street)에 위치한 Buford’s Backyard Beer Garden 바 앞과 주변에서 벌어졌다.

### 사건 경과
오스틴 경찰청(APD)에 따르면, 용의자는 대형 SUV를 몰고 해당 구역을 여러 차례 돌며 주변을 정찰한 뒤 차를 세우고 경고등을 켰다. 이후 차 안에서 권총을 꺼내 바 테라스와 입구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발사했다. 이어 차에서 내려 소총으로 무차별 사격을 가하며 거리를 걸어 다녔다.
신고 접수 후 불과 57초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이 용의자와 대치했고, 교전 끝에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오스틴 경찰청장 리사 데이비스(Lisa Davis)는 “경찰과 응급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더 큰 참사가 막아졌다”고 평가했다.
### 피해 규모
- 사망자 : 총 3명 (민간인 2명 + 용의자 1명)
- 부상자 : 14명 (인근 병원 이송, 이 중 최소 3명 위독한 중태)
총격은 주로 바 테라스와 거리에서 발생했으며, Buford’s는 인기 있는 야외 맥주 정원 스타일의 장소로 젊은 층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 용의자 신원 및 증거
용의자는 Ndiaga Diagne(53세)로 확인됐다. 그는 세네갈 출신으로 2006년경 미국에 입국해 2012년 귀화한 미국 시민이다. 뉴욕 브롱크스 등지에서 거주하다 텍사스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 집행 기관 소식통에 따르면:
- Diagne는 “Property of Allah” 문구가 적힌 후드티 스웨트셔츠를 입고 있었다.
- 속옷(언더셔츠)에는 이란 국기 문양이 있었다.
- 사용한 SUV 차량 내부에서 코란(Quran)이 발견됐다.
이러한 증거들로 인해 FBI 산안토니오 지부와 합동테러대책반(Joint Terrorism Task Force)이 즉시 수사에 투입됐다. FBI 알렉스 도란(Alex Doran) 대행은 “테러와의 잠재적 연결고리(nexus to terrorism)를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며 “아직 결론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된 보복 동기 가능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 현장 및 사회 반응
총격 직후 웨스트 6번가 일대는 봉쇄됐으며, 수많은 경찰·FBI 요원과 응급 구조대가 투입됐다. 목격자들은 “갑작스러운 총소리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고 증언했다.
오스틴 시장 커크 왓슨(Kirk Watson)은 “도시 전체가 깊은 트라우마에 빠졌다”며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경찰·구조대의 용감한 대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벗(Greg Abbott)은 “어떤 위협에도 단호하고 압도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대학교(UT Austin) 측도 인근 캠퍼스 학생들의 안전 확인과 주의를 당부했다.
### 현재 상황
수사는 초기 단계로, 정확한 동기·배경·온라인 활동 여부 등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FBI는 시민들의 제보(영상·사진 포함)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Med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트럼프, 이란 정권 축출 노린다… 내부 무장 세력 지원 검토 중 (0) | 2026.03.04 |
|---|---|
| 연방대법원, 6대 3으로 뉴욕 민주당 측 게리맨더링 시도 기각… 스태튼아일랜드 공화당 의석 유지 확정 (0) | 2026.03.03 |
| 미-이스라엘 이란 공격과 동시 전개된 대규모 사이버 작전: 디지털 전쟁의 새 국면 (1) | 2026.03.02 |
| 이스라엘·미국, 이란 테헤란 전격 공습… '사자후 작전' 개시 (0) | 2026.02.28 |
| 친트럼프 활동가들, “중국 선거 개입” 주장하며 국가비상사태 선포 행정명령 초안 유통… 우편투표, 투표기 금지 포함 (0) | 2026.02.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