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산 속에서는 100년 전까지 룬 문자와 독자 언어 Elfdalian 썼다

Posted by 아디노
2015. 8. 12. 09:39 Culture

신비적인 이미지를 가진 룬 문자는 주술 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중세 북유럽에서 마지막으로 사용되고 모습을 감춘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에서 발견된 자료에서는 이러한 고대 글자가 20세기 초까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룬 문자가 태어난 것은 1세기경으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게르만 언어를 표기하기 위한 문자로 일상적인 생활에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라틴어가 보급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이후에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는 중세 시대까지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사라졌다고 판단해 왔습니다. 이렇듯 사라진 문자이지만 영향력은 현대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에서도 널리 쓰이는 Bluetooth을 나타내는 마크는 사실 덴마크 룬 문자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것입니다.


룬 문자 스웨덴 Elfdalian


룬 문자와 독자 언어 Elfdalian를 스웨덴 산 속에 사는 사람들은 100년 전까지 사용


세계적으로 사라졌다고 생각되던 룬 문자이지만, 스웨덴 서부에 위치한 Älvdalen(엘 브다렌)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수세기 동안 사용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의 다른 지역에서는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여전히 활용되었습니다.


엘 브다렌은 스웨덴의 숲 속의 깊은 오지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룬 문자를 20세기 초까지 계속해서 사용하였음은 물론이고, 또한이 독자적인 언어인 Elfdalian를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과거 언어를 연구하는 학자에게는 정말로 놀라운 소식이었다고 합니다.


덴마크와 스칸디나비아 반도 지역에서는 9~10세기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알파벳이 퍼지게 됩니다. 이때까지 룬 문자가 주요하게 사용되었습니다. 15세기에 이르면 룬 문자는 알파벳으로 완전히 대체되게 됩니다. 하지만 엘 브다렌은 그러한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1906년에 쓰여진 편지에서도 부분적으로 룬 문자가 쓰인 것을 언어학자들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룬 문자 메시지 블레이드


이 지역에서는 집, 건물, 가구에 새겨진 룬 문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메시지 블레이드(message blades)로 불리는 나무 막대기에 글씨를 새겨 지역 내의 농가 사이에서 교환되었습니다. 산악 지역에서 소를 기르던 사람들이 룬 문자로 메시지 교환을 하였던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산, 숲, 호수로 다른 곳과 격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근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100km 이상을 배를 타고 거슬러 와야하는 오지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고대 문자가 최근까지 사용되었음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러한 문화, 언어적 발견으로 고대 문화를 연구하는데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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