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 사실은 영업 적자였다

Posted by 아디노
2015. 8. 18. 21:47 Tech

아무래도 지금 당장이 아니라 수십년 후의 미래를 향하여 매진하는 회사이겠죠. 바로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모터스 이야기입니다.


테슬라는 연내에는 등장하는 '모델 X'와 2017년에 개발이 진행되는 저가 모델 '모델 3' 등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향후 사업 전개가 갈수록 놀라우리라 예상됩니다. 이렇게 성공한 이미지가 강한 테슬라입니다. 창업자도 유명한 엘론 머스크이기에 이러한 이미지가 더욱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었던 사업 결산의 숫자를 보니 좀 걱정이 될 정도로 테슬라의 적자가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 미디어와 대중에게 비치는 모습과 달리 실제 사업이 쉽지만은 않다는 반증입니다.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 영업 적자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모터스, 사실은 영업 적자


제2분기 결산 보고에 의하면, 테슬라는 전년 대비하여 52% 증가한 약 1만1500대를 판매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4700만달러의 영업 손실을 계상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 계산으로 1대당 4000달러의 손실을 내는 셈입니다. 그리고 영업 손실을 포함한 기업 전체의 손익은 무려 1억 8420만달러의 대규모 적자였습니다.


물론 테슬라가 자동차를 팔면 팔수록 적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문제가 생긴 이유는 모델 X를 위한 15억달러라는 엄청난 설비 투자와 2개월 전부터 시작된 배터리 공장 'Gigafactory'의 건설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모델 X의 생산 지연으로 원래 연간 6만대의 판매량를 예상하였는데, 지금은 5만~5.5만대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의 주가는 결산 발표 후 2일 동안 10% 가까이 하락하였습니다. 심지어 1년 전에는 26억달러 있던 회사내 보유 현금도 11억달러 정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설비 투자와 신규 공장 건설로 인한 적자가 크다고 하지만, 판매 문제 등을 감안하면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주가가 떨어졌다는 말은 투자자들이 미래를 좋게만은 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10%가까이 내리면서도 회사의 시가총액은 310억달러에 이릅니다. 정말로 대단한 수준입니다. 이는 페라리, 지프 등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 모빌스' 보다도 많습니다.


게다가 Gigafactory의 건설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분야도 향후 사업에서 핵심적 기능을 담당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미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가하락에 대한 단기적 해결책으로는 주식의 추가 발행 등으로 자금 조달을 실행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업체와 같이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 후의 성공을 내다보고 움직이고 있는 회사입니다. 우리의 삶은 바꾸어가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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