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도입하는 20파운드 플라스틱 지폐 수명은 종이의 5배

Posted by 아디노
2015. 9. 26. 13:08 Finance

화폐 수단으로 고대에는 은이 사용되었습니다. 현대에 와서 금 본위제를 지나서 지폐만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종이 대신에 플라스틱이 사용될 듯 싶습니다. 영국에서는 2016년부터 플라스틱, 폴리머 지폐를 유통합니다.


이러한 폴리머 지폐는 현재 전세계 25개국 이상에서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7개국에서 모든 지폐를 플라스틱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한 흐름을 메이저 국가인 영국도 따라가는 것입니다. 잉글랜드 은행은 2018년부터 플라스틱 20파운드 지폐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선 2016년에는 5파운드와 10파운드 지폐를 먼저 발행할 예정입니다.


영국 20파운드 플라스틱 지폐 수명 종이 5배


영국이 도입하는 20파운드 플라스틱 지폐 수명은 종이의 5배


현재 사용되는 20파운드 지폐는 솜을 바탕으로 만든 코튼(cotton) 지폐로 2007년에 도입되었습니다. 폴리머 지폐는 기존 코튼 지폐보다 튼튼하고 위조하기 힘들며 제조비용이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러운 것도 쉽게 닦아낼 수 있고, 세탁기로 씻는 것도 가능하며, 기존의 종이 지폐와 비해서 수명이 2.5~5배 정도 늘어납니다. 물론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예상되는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로 매우 깁니다. 따라서 돈을 만들기 위한 인쇄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5파운드와 10파운드 지폐를 폴리머로 바꾸어 사용하여 절약되는 비용이 1억 파운드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로 놀랍습니다.


영국 20파운드 지폐 화폐


폴리머 지폐는 현재 기념 지폐로 사용되는 경우를 포함하여 전세계 25개국에 도입되었습니다. 그중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파푸아 뉴기니, 루마니아, 뉴질랜드, 베트남은 모든 지폐를 폴리머로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2018년 이후부터는 50파운드 지폐만 종이로 만들 계획입니다.


현재 남은 가장 큰 이슈는 새로운 20파운드 화폐의 초상을 누구로 할지 결정하는 일입니다.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30000명에 가까운 후보자가 추천되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이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 등과 같은 인물도 포함되었습니다. 당연히 여왕 얼굴을 사용하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관련한 영국 은행의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후보를 받고 있습니다.



2016년에 발행되는 영국 최초 플라스틱 화폐인 5파운드에는 윈스턴 처칠 전총리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10파운드 지폐에는 18세기의 여류 소설가인 제인 오스틴의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정치가와 문학가를 우선 넣었는데요, 이 둘 보다 더 명성이 높은 사람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일텐데요, 과연 누가 20파운드의 중심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