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의 전철을 밟고 있다: 민간 시설 내 IRGC, 바시지 은신 전략과 그 파장

Posted by 아디노
2026. 3. 5. 08:10 Media

이스라엘 채널 12(Channel 12, N12)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은 이제 가자지구나 베이루트처럼 전쟁터의 양상을 띠고 있다. 보안군, 바시지(Basij) 민병대, 그리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병원, 모스크, 묘지(매장지), 학교 등 민간 시설 안에 숨어서 전투·작전 루틴을 수행 중이라는 내용이다. 이는 단순한 군사 배치가 아니라,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는 전형적인 비대칭 전술로 해석되고 있다.




### 배경: 미·이스라엘 합동 공습 이후 테헤란의 변화
2026년 3월 초 미·이스라엘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Operation Epic Fury’ 등으로 불림) 이후 테헤란은 급격히 군사화됐다. IRGC 지휘부와 주요 군사 시설이 타격을 받으면서, 정권은 생존을 위해 민간 지역으로 세력을 분산시켰다. X(트위터)에서 확산된 채널 12 인용 보도(Faytuks Network 포스트, 2026년 3월 4일)는 이 상황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 “이란 테헤란, 이제 가자지구나 베이루트처럼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안군·바시지·혁명수비대가 병원, 모스크, 묘지, 학교에 숨어 전쟁 같은 작전을 수행 중 - Channel 12”

이전에도 유사한 징후가 있었다. 2026년 2월 Iran International 보도에 따르면, IRGC 지휘관들이 병원 내에서 회의를 열고 있으며, 스포츠 경기장·학교 등 민간 시설을 군사 기지화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는 공습 시 민간 피해를 유발해 국제 여론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하마스나 헤즈볼라가 가자·베이루트에서 사용한 전술과 거의 동일하다.

### 현장 상황: 테헤란 시민들의 일상 파괴
- **군사화된 거리** – 테헤란 주요 도로는 검문소로 변했다. 바시지와 IRGC 요원들이 무장 채 얼굴을 가리고 배치돼 있으며, 모스크와 바시지 센터가 군사 기지로 전환됐다. 실제 군사 건물은 비워진 상태로, 민간 지역에 병력이 집중됐다.
- **민간 시설 피해 사례** – 공습으로 테헤란 Gandhi 병원(불임 클리닉 포함), Shahid Mahallati 학교, 여러 주거지와 Red Crescent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이란 외교부는 “무차별 공격”이라 규탄했으나, 반대로 정권 측이 민간 시설을 군사적으로 이용한 점이 국제법 위반 논란을 키우고 있다.
- **정보 차단과 공포** – 인터넷 대부분 차단, 위성 신호 끊김으로 시민들은 폭발음만 듣는 상황. 반체제 시위나 반발 시 바시지가 주거지 향해 발포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 국제법적·인도적 함의
이런 전술은 제네바 협약(민간인 보호, 병원·학교 등 보호 대상 시설 금지)을 명백히 위반한다. 하마스·헤즈볼라처럼 민간인 사이에 숨어 작전하면, 공격 측(미·이스라엘)은 “인간 방패” 책임을 정권에 돌리며 공습을 정당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테헤란 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구조가 고착화된다.

이미 200명 이상 사망(이란 Red Crescent 발표), 수많은 민간 시설 피해가 보고된 가운데, 정권의 “인질극” 전략은 내부 반발을 키우고 있다. 일부 이란 시민들은 X를 통해 “정권이 우리를 방패로 삼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해외 이란계 커뮤니티에서는 레자 팔라비 왕자 지지 운동과 연계된 반체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 결론: 테헤란의 미래는?
채널 12 보도는 단순한 전황 업데이트가 아니라, 이란 정권의 생존 전략이 민간인을 희생양으로 삼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공습이 지속되면 테헤란은 더 이상 “일상 도시”가 아닌, 가자·베이루트처럼 전쟁과 공포가 일상이 되는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 사회의 개입 없이는 민간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