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지사 켐프, 중국 총영사와 만난 지 2주 만에 도미니언에 1억 700만 달러 계약 수여

Posted by 아디노
2026. 7. 14. 09:34 Media

Rasmussen Reports가 최근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12월 테네시 스타가 보도한 조지아 주 정부의 투표 시스템 계약 관련 사실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가 중국 인민공화국 총영사와 회동한 지 불과 2주 후에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Dominion Voting Systems)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2019년 7월 12일, 켐프 주지사는 애틀랜타에서 중국 휴스턴 총영사 리창민(Li Qiangmin)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과 조지아 간 무역 및 관광 증진 방안이 논의되었다. 켐프 주지사는 중국 측에 ‘Inspired Georgia’라는 책을 직접 선물하며 환대했으며, 중국 총영사도 이에 상응하는 중국 전통 공예품을 답례했다. 만남에는 조지아 경제개발청 중국 담당 임원 등도 함께했다.

그로부터 약 2주 뒤인 2019년 7월 29일, 조지아 주 국무장관실은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을 주 전역에 도입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1억 700만 달러, 기간은 10년이었다. 주요 내용은 2020년 3월 대통령 예비선거 이전에 ‘검증된 종이 투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3만 대의 터치스크린 투표기 공급과 설치가 포함되었다. 계약금 중 8,900만 달러는 첫 2년간 집중적으로 지급되는 구조였다.

이 계약은 당시 조지아 주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모두의 반대에 직면했다.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도미니언 측의 적극적인 로비 활동이 계약 성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었다.

문제가 더욱 커지는 부분은 도미니언과 중국 사이의 연계 의혹이다. 도미니언 CEO 존 폴러스는 미 의회 증언에서 투표기 부품 중 LCD 화면과 칩 등 일부가 중국에서 제조되었다고 인정했다. 또한 모회사인 스테이플 스트리트 캐피털이 2018년 도미니언을 인수한 후 2020년 10월 UBS 증권을 통해 4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사실이 SEC 보고서에 드러났다. UBS 증권 LLC 이사진 중 다수가 중국 국적 또는 홍콩 거주자로 알려져 있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도미니언 내부 인력이다. 핵심 정보기술 관리자 중 한 명이 과거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 텔레콤에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근무한 경력이 확인되었다. 차이나 텔레콤은 미 국방부가 중국 군과 장기 협력 관계에 있다고 지목한 기업이며, 미 법무부도 중국 정부의 영향력과 사이버 위협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은 28개 주에서 사용되면서 선거 과정과 결과에 대한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번에 재조명된 일정은 주 정부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선거 인프라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 고위 인사와의 접촉이 있었고, 그 직후 대규모 계약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투명성, 이해 충돌, 그리고 외국 영향력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Rasmussen Reports는 이 소식을 공유하며 “Easy Money. No Way We Ever Get Caught, Brad …”라는 문구로 의문을 강하게 표현했다. 2020년 당시 제기되었던 이 사실들이 2026년 현재 다시 주목받는 것은, 선거 시스템의 무결성과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검증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