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의 대이란 군사 지원과 미국 공급망 장악 시도를 연계해 경고했다.
플린은 2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중국의 이란 전쟁 플레이북. 중국은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공급망을 속이 비게 만들고 있다. 이것은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5세대 전쟁(5GW)이다”라고 적으며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자신이 기고한 칼럼을 공유했다.

칼럼에서 플린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타격을 강화하는 가운데도 아시아로의 전략적 전환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이란 정권에 핵심 군사 부품을 공급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전략 공급망을 장악하고 미국 제조업을 약화시키며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시키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국유기업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CIMC)의 사례를 들었다. CIMC는 보조금을 받은 채 미국 시장에 저가 제품을 쏟아내 미국 내 컨테이너 제조업을 거의 붕괴시켰고, 현재 전 세계 신규 컨테이너 생산의 96~100%를 중국 기업 3곳이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린은 이들이 이제 미국 내 밴형 트레일러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레일러는 식료품, 의약품, 군사 물자 운송에 필수적인데, 중국이 이 시장까지 장악하면 미국 내륙 화물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 플린의 주장이다. 그는 “공산 중국이 우리가 먹는 음식, 건강을 유지하는 의약품, 인프라와 국방을 지원하는 핵심 자재의 이동을 모두 추적할 수 있는 미래가 올 수 있다”며 이를 명백한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플린은 상무부가 이미 중국산 밴형 트레일러에 대한 예비 관세를 부과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팀이 운송 산업 전 구간에 강력한 국가안보 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수백만 개의 국내 제조업 일자리와 국가안보가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지배 계획을 막는 데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플린은 과거 국방정보국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산업 정책이 위기 상황에서 미국의 대응 능력을 약화시키는 ‘의존 함정’을 만들고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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