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 긍정평가 41.3%로 하락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공개됐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림가중을 적용했다.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정당 지지도, 보수진영 차기 지도자 적합도, 대통령 임기 개헌 적용 시점, 이 대통령 관련 재판 재개 필요성, 정부 부동산 세제 개편 평가, 경찰 수사 능력 신뢰도, 스타벅스코리아 압수수색에 대한 인식, 대한민국 주적 인식 등 9개 문항이 발표됐다. 주요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41.3%, 부정 54.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은 2.9%p 하락하고 부정은 2.1%p 상승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 28.0%, ‘잘하고 있다’ 13.3%인 반면 ‘매우 잘못하고 있다’ 44.0%, ‘잘못하고 있다’ 10.8%였다. 모름은 4.0%다.
지역별로 광주·전남북에서만 긍정이 65.0%로 과반을 넘겼고, 서울은 긍정 29.5%·부정 65.3%로 격차가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부정 66.8%로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도 62.4%에 달했다. 정당 지지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 80.9%,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부정 92.5%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3.1%, 국민의힘 40.4%로 격차가 2.7%p에 그쳐 오차범위 안에 들어왔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1.2%p 하락, 국민의힘은 3.7%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7%, 개혁신당 2.3%, 기타 정당 2.7%, 지지정당 없다 7.1%, 모름 1.0% 순이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44.5%로 민주당(36.3%)을 앞섰고, 광주·전남북에서는 민주당이 64.3%로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30대에서 국민의힘이 각각 48.2%, 50.7%로 앞섰고, 40·50대에서는 민주당이 55%대를 기록했다. 남성에서는 국민의힘, 여성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보수진영 차기 지도자 적합도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장동혁 25.0%, 오세훈 23.8%, 한동훈 18.4%, 이진숙 15.2%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체 응답자 기준에서는 한동훈 14.7%, 장동혁 14.0%, 오세훈 13.6%, 이진숙 8.5% 순이었고, ‘없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전국 기준으로 한동훈은 대전·세종·충남북과 대구·경북에서, 오세훈은 서울과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장동혁과 오세훈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3강 구도를 보였다.
대통령 임기 개헌 적용 시점
‘다음 대통령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7.1%로 ‘현 대통령부터 적용해야 한다’(31.2%)를 크게 앞섰다. 모름은 11.7%다.
남성(66.7%)과 20·30대(64%대)에서 ‘다음 대통령부터’ 응답이 특히 높았고, 광주·전남북에서는 양측이 43.9% 대 45.9%로 근접했다. 정당 지지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1.9%, 무당층에서 68.0%가 다음 대통령부터를 선호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현 대통령부터(48.5%)가 근소하게 앞섰다.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에서는 75.9%가 다음 대통령부터를 택했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 재개 필요성
‘필요하다’ 53.7%, ‘필요하지 않다’ 41.7%로 필요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매우 필요’가 43.2%에 달한 반면 ‘매우 불필요’는 29.4%였다.
20·30대에서 필요 응답이 60%를 넘었고, 광주·전남북에서만 불필요(59.4%)가 필요(36.2%)를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필요 92.8%,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불필요 81.4%로 극단적으로 갈렸다.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에서는 필요 88.2%에 달했다.
정부 부동산 세제 개편 평가
긍정 36.7%, 부정 56.8%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4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부정 응답이 60%를 넘었고, 30대에서 부정 68.4%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69.8%,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91.6%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는 긍정 78.0%, 부정평가층에서는 부정 91.7%였다.
경찰 수사 능력 신뢰도
‘신뢰한다’ 38.7%, ‘신뢰하지 않는다’ 57.2%로 불신이 앞섰다. ‘별로 신뢰하지 않음’ 31.4%, ‘전혀 신뢰하지 않음’ 25.8%였다.
대구·경북에서 불신 65.0%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남북에서만 신뢰(51.2%)가 불신(44.2%)을 앞섰다. 30대에서 불신 67.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 62.7%,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불신 80.1%였다.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에서는 불신 77.0%에 달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압수수색에 대한 인식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수사 과잉’ 48.8%, ‘정당한 수사활동’ 42.2%로 과잉 수사 인식이 6.6%p 앞섰다. 모름은 9.0%다.
서울에서 과잉 수사 응답이 57.3%로 높았고, 광주·전남북에서는 정당한 수사(62.0%)가 압도적이었다. 30대에서 과잉 수사 64.2%로 가장 높았으며, 40·50대에서는 정당한 수사가 근소하거나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과잉 수사 87.1%,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당한 수사 80.5%로 극명하게 갈렸다.
대한민국 주적 인식
북한이 62.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8.4%, 미국 6.4%, 중국 5.9%, 러시아 1.0%, 그외 국가 1.3%, 모름 14.4% 순이다.
모든 지역·성별·연령대에서 북한이 50%를 넘었으며, 30대에서는 71.2%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북한 응답이 82.2%로 압도적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북한 45.0%에 그치고 일본(16.8%)·미국(9.7%)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에서도 북한 79.7%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가 50% 중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보수진영 차기 지도자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장동혁·오세훈·한동훈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대통령 임기 개헌과 관련해서는 다음 대통령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고, 이 대통령 관련 재판 재개 필요성 역시 과반이 찬성했다. 부동산 세제 개편과 경찰 수사 능력에 대한 부정·불신 인식이 뚜렷하며, 스타벅스 압수수색을 둘러싸고도 과잉 수사 인식이 앞섰다. 주적 인식에서는 북한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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