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150명 까지 기억하며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 가능

Posted by 아디노
2015. 10. 12. 09:38 Life

오랜만에 만난 사람의 경우 얼굴은 알고 있지만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인간은 도대체 몇명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타인의 이름을 얼마나 기억하며 어느 정도의 인원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숫자로 답하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은 평균 몇명의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현재 얼굴의 기억한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름에 대해서는 조금 다릅니다. 이에 대해 최근까지 있어온 많은 연구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인간 150명 기억 안정적인 관계 유지 가능


인간이 150명 까지 기억하며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 가능


1950년대에 사람 사이의 친분이 얼마나 확장되는지 밝힌 연구가 있습니다.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전화나 편지에 나온 지인의 이름을 노트에 적어두었습니다. 1번 쓴 이름은 다시 쓰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입하는 이름의 수는 감소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일을 20년 한다면 적은 모든 이름은 3500명 정도가 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실험을 1961년에도 진행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종 지인의 수는 평균 213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쓰는 것과 기억하는 것을 다릅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실험하였습니다. 시카고와 맨해튼의 전화번호부에서 임의의 30쪽을 선택하고, 거기서 발견한 이름과 동일한 성(Family name)을 가진 지인을 생각해내도록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카고의 책을 의지하여 생각해낸 지인의 수는 3100명, 맨해튼의 책을 바탕으로 생각해낸 지인의 수는 4250명이었습니다.


인간관계 도시야경


어쩌면 이렇듯 예전에 전화번호부가 하던 역할을 지금 SNS에서 하는지 모릅니다. 다 기억나지 않는 사람들의 이름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에서 보면서 다시 생각해 내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런 도움도 없이 이름을 기억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심리학 교수인 댐버는 여러 데이터로부터 전형적인 사회집단 속에서 인간이 쌓는 관계의 범위는 100명에서 231명 사이로 추측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2002년에 추적조사를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는 상대가 몇명인지 살펴보았습니다. 복잡한 공식을 바탕으로 추측한 수치와 거의 근접하게 153.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친구나 지인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대개 150명 정도가 아닐까 보입니다. 많으면 200명 정도까지 가능할까요? 그보다 적어도 문제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나는 너무 많은데 기억이 안날 뿐이다라고 생각되시면,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페이스북 등을 일종의 전화번호부로 활용해 보셔도 좋을겁니다. 다만 자주 서로 안부를 물어야 의미있는 숫자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