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정상급의 공립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목적은?

Posted by 아디노
2015.09.25 08:37 Blog&SNS

페이스북이 미국의 우수한 공립학교와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립학교와 공동으로 교육 사업에 참여하게된 계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Facebook이 파트너십을 맺은 곳은 미국에 11개 공립학교를 운영하는 Summit Public Schools입니다.


Summit Public Schools은 졸업생의 99%가 4년제 대학에 적어도 1군데 이상 합격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인 28%를 훨씬 웃도는 결과입니다. 학생들의 성적만으로 보면 정말로 최정상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정상급 공립학교 파트너십


페이스북과 정상급 공립학교의 파트너십 체결


Summit Public Schools에 따르면 졸업생의 대학 합격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Personalized Learning(개별 학습)'이라는 교육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Summit Public Schools의 과정은 아래 사진처럼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기존 스타일과 달리 학생이 스스로 학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


예를 들어 1교시는 학생이 몇명으로 팀을 만들어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Project Time'으로 불리는 수업입니다. 2교시는 30분 독서 시간이고, 3교시에 'Personalized Learning Time'로 부르는 과정입니다. 학생 스스로 수학이나 화학과 같은 일반 과목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하루 일과가 이런 식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학생들은 Personalized Learning Time시간에 교과서 대신에 크롬북(Chromebook)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무료 학습 코스를 찾아 공부하는 방식입니다. 교사가 교단에 서서 수업을 하는 기존 스타일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런 학생 주도의 수업이 학교의 수준을 올리고 있습니다.


학생이 실제로 어떤 수업을 선택하고 어느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가 하는 전체 상황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업무를 단 한명의 엔지니어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혼자서 수많은 학생의 동향을 관리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소프트웨어 처리 속도가 느리거나 수업에 사용하는 크롬북에 로그인하는데 어렵다든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회봉사 활동으로 교육 분야에 관심을 가진 페이스북과 구글


페이스북은 마크 저커버그가 사회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Summit Public Schools의 놀라운 실적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IT 도구를 도입하여 활용하는데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2014년 겨울에 8명의 엔지니어를 Summit Public Schools에 보내어 소프트웨어 부문을 보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파견된 엔지니어들은 페이스북에 재직하면서 회사 업무와는 별도의 형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Personalized Learning Platform PLP


그러한 프로젝트의 결과로 'Personalized Learning Platform(PLP)'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습니다. PLP는 연간 커리큘럼, 학생이 수업과 공부시간을 관리하는 달력, 수업에 사용할 자료를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학생들에게 이전보다 쉽고 빠르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Facebook은 이번에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PLP를 미국 내의 모든 공립학교에 무상으로 공개하겠다고도 공표하였습니다. 이미 PLP 파일럿 프로그램이 20개 배포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최사의 인력과 자금을 정말 훌륭한 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페이스북이 이러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다른 분석이 있습니다. 'The Verge'에 따르면 'Facebook은 미국의 교육 수준을 향상하는 것만이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무튼 페이스북이 교육 사업에 관여하게 되면서 교육 관련 스타트업 회사들은 큰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Facebook외에 구글도 'Google Classroom'이라는 수업 통제센터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세계적 거대 IT기업의 이러한 시도가 미국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새로운 사업 가능성이 있는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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