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인간과 같은 사고방식이 아니다

Posted by 아디노
2014. 11. 1. 12:57 Study

최근 모르는 사이에 다양한 곳에서 인공 지능이 사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전에도 인공지능이 들어 있어서 청소를 더 잘하게 해주거고, 건강에 좋은 메뉴를 추천해 주어 인간이 생각해야 하는 것을 컴퓨터가 대신해 줍니다.


편리해서 좋지만 인공지능 중에는 인간의 감각은 들어 있지 않아요. 인간이 속에 없으면서 사람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단지 프로그램이며 인간과 같은 사고방식이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지능프로그램을 생각해 봅시다. 프로그램에 상자가 있고, 그 안에 작은 인간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 사람한테 중국어로 묻으면 중국어로 답해 줍니다. 그래서 "중국어 방"이라고 불러 봅시다.


가상의 방 안의 사람이 하는 것은 중국어 문자가 들어오면 두툼한 사전을 찾아가며 맞는 단어를 맞아서 상자 밖에 넘기는 작업입니다. 그러면 안의 작은 사람은 중국어를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에는 인간과 같은 사고가 있나"라는 질문은 이와 같습니다. 방 안의 작은 사람이 아무리 영리한 대답을 했다고 해도, 컴퓨터는 중국어를 전혀 모릅니다.


Siri


"튜링 테스트"라는 지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실험이 있습니다. 이번엔 방이 2개가 있다고 합시다. 1개의 방에는 인간이 있고, 다른 쪽에는 사람이나 인공지능이 있어서 채팅을 하는 방식입니다.


채팅을 하는 사람이 몇시간이 지나도 다른 방에 있는 것이 인간인지 컴퓨터인지를 판단하지 못할 때 튜링 테스트에 합격하였다고 판단합니다. 인공지능이 생겼다고 보는 것입니다.


인간을 속일 수 있는지 여부에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30년 전에도 ELIZA란 짧은 대화 프로그램을 인간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ELIZA는 1960년대에 MIT에서 만들어진 원시적인 자동 채팅 프로그램입니다.


iPhone


iPhone에 들어 있는 음성인식 프로그램 Siri를 사용하는 사람은 어쩐지 자신의 말에 답해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Siri에게 영어로 "오늘밤 비어 있어?"라고 묻자"당신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이라고 맞받는 것입니다. Siri가 대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인간은 상상하는 것입니다.


이는 감각적으로는 맞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안에 있는 작은 사람이 무슨 글씨인지를 보고는 사전에서 정해진 글자를 찾아 만들고 있을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Siri가 답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봐야하는지 여부입니다. "생각"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적인지에서 행동을 보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동물의 움직임만 해도 벌이 벌집 주변을 탐색하는 모습은 매우 영리하게 보입니다. 다만 벌들은 유전자에 포함된 행동을 취하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보는 사람은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구구단을 보아도 됩니다. "33은 9"라고 자연스럽게 숫자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계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련의 말로 미리 기억해 놓아 계산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현명하게 보입니니다. 이렇듯 정해진 패턴을 잘 인식하는 것이 이해를 잘하는 방법입니다.


컴퓨터와 인간


컴퓨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례를 많이 저장해 놓아서 어떤 사례에 가까운지를 예측합니다. 특정 부분에 대해 훈련을 할수록 똑똑해 보이게 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움직인다는 원칙을 많이 학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점점 똑똑해 지는 요소도 인공지능에게는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의 현명함은 많은 사례 중에서 어떤 것인지 찾는 것입니다. 인간도 현명하려면 사례를 많이 쌓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사례를 쌓는 일을 더 잘하는 컴퓨터에게 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인간도 더 현명해지니까요. 컴퓨터가 발달할수록 인간은 더욱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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