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과의 장기전을 피하면서도 정권을 신속하게 전복시킬 수 있는 군사 옵션을 검토 중
이스라엘 주요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Yedioth Ahronoth)는 2026년 2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장기적인 전쟁(prolonged war)을 피하고 신속하고 결정적인(swift and decisive) 방식으로 이란 정권을 압박하거나 붕괴시킬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강경 기조와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란 정권 교체(regime change)가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의 일(best thing that could happen)"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47년 동안 그들은 이야기만 해왔고, 그 사이에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은 계속 발전했다"며, 협상이 실패할 경우 군사 행동을 암시했다.
배경과 미국 측 움직임
- 군사 증강: 미국은 이미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에 이어 두 번째 항모 전단(USS Gerald R. Ford로 추정)을 중동에 파견 중이다. 이는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즉각적인 군사 대응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연계: WSJ는 트럼프가 장기전을 피하면서도 이란 지도부·혁명수비대(IRGC)·핵·미사일 시설을 집중 타격하는 '빅 플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목표는 이란 측이 미국 요구(핵 포기, 미사일 제한 등)를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충분한 타격'이다.
- 이스라엘의 역할: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워싱턴 방문에서 트럼프에게 이란과의 협상에서 양보를 최소화하고, 미사일·핵 프로그램 완전 해체를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예디오트 아흐로노트는 네타냐후가 트럼프에게 "장기 협상은 이란의 미사일·핵 능력을 강화할 뿐"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란 내부 상황과 국제 반응
이란은 2025년 말부터 경제 위기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정권이 흔들리고 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수만 명이 사망하거나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트럼프의 '정권 교체 가능성' 발언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란 측은 트럼프의 발언을 "위협"으로 규정하며, 군사 행동 시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국은 오만·제네바 등을 통한 간접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라운드 회담은 2월 중순경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가 우선"이라면서도 "협상이 실패하면 2단계로 넘어가 매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강온 투트랙' 전략이 실제 군사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30~50% 정도로 보고 있다.
이 보도는 아직 검토 단계의 정보로, 실제 실행 여부는 이란의 협상 태도와 미국 내부 결정에 달려 있다. 중동 정세가 다시 한번 급변할 수 있는 중대한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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