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C-17로 차세대 소형 원자로 공수… “트럼프 에너지 지배력 정책의 역사적 실현”

Posted by 아디노
2026. 2. 16. 11:48 Media

2026년 2월 16일 미국 국방부(Department of War)가 캘리포니아에서 유타까지 C-17 글로브마스터 III 수송기를 이용해 차세대 소형 원자로를 공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원자로를 군용 수송기로 공중 이동시킨 사례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지배력(Energy Dominance)’ 정책을 본격 실행에 옮긴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 작전명 ‘Operation Windlord’… 3대 C-17 동원
2월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March Air Reserve Base에서 출발한 세 대의 C-17 수송기는 Valar Atomics사가 개발한 Ward250 원자로의 8개 모듈을 각각 실어 유타 Hill Air Force Base로 이동했다. 이후 지상 운송을 통해 Orangeville 소재 Utah San Rafael Energy Lab(USREL)으로 옮겨져 본격적인 테스트와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Ward250은 출력 약 5MW 규모의 이동형(transportable) 마이크로 원자로로, 헬륨 냉각과 흑연 감속재를 사용하는 고온가스로(HTGR) 계열 설계다. 하나의 완성된 시스템이 C-17 화물칸에 탑재 가능하도록 모듈화되어 있으며, 약 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연료가 장착되지 않은(unfueled) 상태로 운송됐기 때문에 방사능 위험은 없었다.

### 군사적·민간적 의미 모두 크다
국방부는 이 기술이 군사 기지의 에너지 안보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민간 전력망에 의존할 경우 적의 사이버 공격이나 연료 공급 차단에 취약하지만, 이런 소형 원자로를 배치하면 독립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원격 작전지나 해외 기지에서도 연료 수송 없이 장기 작전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에너지부 장관 Chris Wright는 “미국 핵에너지 르네상스의 시작”이라고 표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서명한 여러 행정명령(Executive Order 14301 등)을 언급했다. 이 명령들은 핵 산업 기반 재건, 규제 개혁, 첨단 원자로 신속 배치를 핵심 내용으로 한다. Wright 장관은 “7월 4일까지 10개 소형 원자로가 임계(criticality)에 도달할 것”이라며 속도와 혁신을 강조했다.

Valar Atomics CEO Isaiah Taylor는 이 프로젝트를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로 비유하며, 미국이 다시 핵 기술 선도국으로 복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핵심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초부터 “에너지 지배력”을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왔다. 화석연료 확대와 함께 첨단 핵에너지 부흥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이번 공수는 그 구체적 성과 중 하나다. 국방부와 에너지부의 긴밀한 협력 아래 민간 기업(Valar Atomics)이 주도한 이번 시도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Hill Air Force Base에서는 에너지부 장관 Chris Wright, 국방부 차관 Michael Duffey, 유타 주지사 Spencer Cox, Valar Atomics CEO Isaiah Taylor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해당 영상은 war.gov와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미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와 마이크로 원자로 기술의 군사·민간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2050년까지 300GW 규모의 첨단 핵에너지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 현실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