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문 후계자' 배런 트럼프, 건강 음료 스타트업 '솔로스 예르바 마테' 설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9)가 남미 전통 음료 예르바 마테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건강 음료 스타트업을 출범시키며, 트럼프 가문의 비즈니스 DNA를 이어받는 첫 공식 행보를 보였다.
최근 플로리다와 델라웨어 주 기업 등록 서류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배런 트럼프는 Sollos Yerba Mate Inc.(솔로스 예르바 마테 Inc.)의 공동 설립자이자 이사로 등재됐다. 이 회사는 '깨끗한 성분(clean ingredients)'과 '기능성(functional)'을 강조한 라이프스타일 음료 브랜드로 포지셔닝되며, 천연 카페인 음료인 예르바 마테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예르바 마테는 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 남미에서 '신들의 음료'로 불릴 만큼 인기 있는 전통 음료로, 최근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대안으로 급부상 중이다.

회사 본사는 트럼프 가문의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마라라고 클럽 인근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해 있으며, 총 5명의 이사진이 운영을 맡고 있다. 배런 트럼프 외에 Spencer Bernstein, Rodolfo Castillo, Stephen Hall, Valentino Gomez 등이 포함됐는데, 이들 중 일부는 배런의 옥스브리지 아카데미(Oxbridge Academy)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특히 Stephen Hall과 Spencer Bernstein은 각각 노트르담 대학과 빌라노바 대학을 중퇴하고 이 사업에 전념할 만큼 열정을 보이고 있다.
SEC 공시에 따르면, Sollos Yerba Mate Inc.는 지난달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의 시드 펀딩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초기 자본 조달로, 봄 시즌 소비자 론칭을 목표로 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공식 제품 출시 일정이나 구체적인 맛·포장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R&D 단계에서 플로리다 현지 보틀링 파트너와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런 트럼프는 그동안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하며 '신비주의' 이미지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 벤처를 통해 공격적인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뉴욕대(NYU) 스턴 경영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의 부동산·브랜딩 제국을 넘어, 트렌디한 웰니스·기능성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지난해 9월 기준 배런의 추정 순자산은 약 1억 5천만 달러로, 주로 암호화폐 투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X(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특히 남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바론이 이제 아르헨티나 사람이 됐다”는 유쾌한 반응이 쏟아졌다. 트럼프 가문의 차세대 리더가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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