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Shipbuilding Great Again” 트럼프,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 종합 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해양 패권을 회복하고 조선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대규모 종합 전략인 'America’s Maritime Action Plan'(미국의 해양 행동 계획)을 2026년 2월 13일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은 "Make Shipbuilding Great Aga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수십 년간 쇠퇴한 미국 조선업을 부활시켜 국가 안보와 경제 번영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공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백악관은 이 계획을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해양 지배력을 최우선 과제로 격상시킨 대통령의 정책으로 평가하며, 사상 첫 통합적·전면적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안나 켈리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Maritime Action Plan은 미국 상업 해양 산업을 활성화하면서 정부 조달 절차를 개선하는 첫 번째 전체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등 전략적 경쟁국의 시장 지배를 막고 미국산·미국 국기 선박 비중을 대폭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경: 쇠퇴한 미국 조선 산업의 현실
미국은 현재 전 세계 상업 선박 신조 시장에서 1%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활성 대형 조선소는 8곳에 불과하며, 전체 조선소 수(건조·수리 포함)도 66곳 수준으로 중국·한국·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뒤처져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무역의 대부분이 외국 건조·외국 국기 선박에 의존하게 되었고, 국가 안보상 취약점과 공급망 의존 문제가 심각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4월 9일 'Restoring America's Maritime Dominance'(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라는 행정명령(Executive Order 14269)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Maritime Action Plan 수립을 지시했으며, 약 10개월 만에 완성된 이번 계획이 그 결과물이다.
주요 내용: 4대 기둥 중심의 범정부 전략
계획은 크게 네 가지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천억 달러(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를 전제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500억 달러 이상의 전용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향후 수백억 달러 추가 투입을 예고했다.
1. 국내 조선 역량 확대 (Rebuild U.S. Shipbuilding Capacity)
- 조선소 현대화: 드라이독, 크레인, 유틸리티 등 시설 업그레이드 지원
- 민간 투자 유치: 세제 혜택, Maritime Prosperity Zones(해양 번영 구역) 지정으로 신규 투자 촉진
- 공급망 다변화: 신뢰할 수 없는 해외 공급원 의존 줄이고, 동맹국(한국·일본 등)과의 협력 강화
- 공공-민간 파트너십 확대 및 기존 MARAD(해양청) 프로그램 강화
2. 해양 인력 교육·훈련 개혁 (Mariner Workforce Development)
- 미국 상선사관학교(USMMA) 현대화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대폭 확대
- 숙련 노동자 부족 해소를 위한 모집·교육·유지 체계 혁신
- 장기적 인력 수급 안정화 목표
3. 불공정 경쟁으로부터 산업 보호 및 규제 완화
- 중국산 선박에 대한 항만 수수료 등 보호주의 조치 (일부는 중단 합의됐으나 재개 가능성 시사)
- 상업 운송 규제 완화로 미국산 선박 경쟁력 제고
- Jones Act(미국 내 해상 운송 미국 선박·선원 의무) 강화 및 U.S.-flagged 선박 확대 유도
4. 국가 안보 강화 및 전략적 확장
- 북극 항로 확보 전략 수립 (Arctic waterways strategy)
- 미국 건조·미국 국기 상업 선박단 대폭 확대 (목표: 향후 10년 내 250척 추가 등)
- 예비 함대(RRF) 재건 및 신규 건조 프로그램(VCM) 추진
- 해양 보안 신탁 기금(Maritime Security Trust Fund) 신설로 안정적 재원 마련
기대 효과와 전망
백악관은 이 계획이 국가 안보(군수 물자 수송 능력 강화)와 경제(일자리 창출, 무역 경쟁력 회복)를 동시에 견인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한화그룹 등 한국 기업과의 협력(필라델피아 조선소 확장 등)이 이미 진행 중이며, 이는 미국 조선 산업 부활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의회에서는 SHIPS for America Act 등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곧 수백억 달러의 신규 투자와 전 세계 인재 유입으로 과거 위대한 조선소를 되살릴 것"이라며, "미국에서 건조된 배를 미국에서 운항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계획은 단순한 산업 부흥을 넘어, 중국의 해양 패권에 맞서는 전략적 반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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