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수사본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수사 중, 2025년 대선·2024년 총선·2022년 지선 자료까지 확보

Posted by 아디노
2026. 7. 29. 21:33 Media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025년 대통령 선거, 2024년 총선, 2022년 지방선거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비슷한 문제를 겪고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도 부실하게 관리했는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송파·서초·강남 등 지역 선관위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선관위 서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취재 결과, 합수본은 압수수색 영장에 지난해 치러진 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자료도 압수 대상으로 적시했다. 2022년 8회 지방선거와 2024년 22대 총선 관련 자료는 선관위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본은 선관위의 과거 투표 관리 사례를 비교 분석해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유를 밝힐 계획이다. 과거에 비슷한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면 선관위에 직무유기 책임을 더 확실하게 물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앞선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서도 부실한 선거 관리가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상황에 따라 과거 전국 단위 선거로 수사 대상이 확대될 수도 있다.

합수본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최소 인쇄매수를 지역구 선거인의 60%에서 50%로 낮춘 배경도 조사하고 있다. 투표율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