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이란 에너지 시설 대규모 공습 준비, 트럼프·네타냐후 세 가지 방안 논의
CBS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명의 미국 관계자는 CBS에 발전소와 정유소를 포함한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가 다가오는 미국 공격의 주요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CBS 뉴스의 마거릿 브레넌과 제니퍼 제이콥스 기자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에너지 부문에 대해 지금까지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의 폭격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상에는 발전소, 정유소, 기타 에너지 관련 시설이 포함된다. 이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한 각료 회의에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일부 백악관 참모들은 정치적 파장을 우려해 작전 추진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이 이뤄질 경우 주말 동안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금융 시장 개장 전에 마무리하려는 논의도 있었으나 구체적인 종료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CBS 뉴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전쟁 관련 세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세 가지 방안은 핵 물질 제거에 초점을 맞춘 강제력 있는 합의, 해상 봉쇄와 함께 경제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 그리고 육상 보급로를 중심으로 한 군사 공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하며 각각의 결과를 검토했다고 이스라엘 측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에서 매우 신중하고 냉정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보도는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외교적 해결에 대한 신뢰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관측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 기간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 왔다. 실제 공격이 단행될 경우 이란의 전력 공급과 석유 정제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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