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궤도를 떠돌던 우주쓰레기가 지구에 낙하 충돌한다

Posted by 아디노
2015. 10. 27. 21:00 Culture

지구 주위에는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인공위성과 우주선의 파편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을 우주쓰레기라고 합니다.


이러한 우주쓰레기가 지구를 감싸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것은 10cm 미만의 것도 있습니다. 이런 작은 물체까지 합하면 그 수는 약 50만개 이상에 달합니다.


그 많은 우주 쓰레기 중의 하나가 지구 궤도의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지구로 낙하하여 충돌하는 코스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구와의 충돌 코스에 들어간 것은 WT1190F라는 인공위성입니다. Catalina Sky Survey에 따르면 지구의 궤도 안쪽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구궤도를 떠돌던 우주쓰레기가 지구에 낙하 충돌한다


지구궤도를 떠돌던 우주쓰레기가 지구에 낙하 충돌한다


WT1190F의 크기는 최대 지름 2m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주 거대한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European Space Agency(ESA)에서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WT1190F가 지구의 대기권에 돌입하는 것은 2015년 11월 13일 15시 20분경입니다.


WT1190F의 크기로 볼 때 대기권에서 타버릴 수 있지만, 타지 않고 남은 잔해는 스리랑카 남해안에서 약 100km지점에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에 충돌 때 큰 재난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나사(NASA)에서 우주쓰레기의 조사를 벌이는 Bill Gray는 "나라면 낙하 예상지점 부근에서 낚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소한의 주의가 필요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WT1190F는 대기권에 돌입할 때 눈부실 정도로 밝게 빛나게 되며 그 모습은 학술적 관점에서 보면 관찰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Jonathan McDowel 박사는 '잃어버린 우주의 역사가 우리에게 돌아온다'라고 이번 일의 가치를 묘사하였습니다. 이번에 떨어지는 WT1190F는 아폴로 계획 때 발생한 우주쓰레기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우주쓰레기만이 아니라 2015년 10월 31일에는 축구장 크기의 소행성 '2015 TB145'가 시속 12만 6000킬로미터로 지구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2015 TB145는 지구와의 충돌경로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표면에서 약 50만 km 떨어진 장소를 통과할 전망입니다.